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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國小史(4)

임 도현

먼저 위(魏)의 사마중달(司馬仲達)의 자손(子孫)들이 조조의 후세 황제로 부터 제위를 찬탈하여 진(晋)을 세우고 삼국 병합의 발걸음을 시작한다. 공명의 사후 우둔한 유비의 아들 밑에서 근근히 국력을 유지하던 촉(蜀)도 결국 진의 침입으로 망하고 오(吳)도 그후 오래지 않아 최후를 맞이 한다. 이렇게 삼국지의 시대는 막을 내리나 삼국을 통일한 진(晋)도 팔왕(八王)의 난으로 혼란을 겪다 흉노족인 유연에 의해 망해(316) 남쪽으로 쫓겨나게 되고 건업을 수도로하여 동진을 세운다. 동진은 끝내 북부를 수복하지는 못하였으나 비수의 대전에서 전진왕 부견(우리나라에 불교를 전했다)을 물리치고 양자강 이남의 땅을 확보하였다.

한편 동진왕조와 때를 같이하여 중국 북부에서는 흉노,선비,저,갈,강 등 다섯 이민족이 약 130년간에 걸쳐 16개의 왕조를 세우게 되는데 이를 오호십육국이라 부른다. 전진이 한때 중국 북부를 통일하였으나 비수의 대전에서 동진에게 패함으로써 통일의 꿈이 와해되었고 다음으로 선비족의 척발씨가 세운 북위가 점점 강력해져 주위의 여러 나라를 정복하고 439년 다시 중국 북부를 통일함으로써 오호십륙국 시대에 종지부를 찍었다. 이때 동진은 송(宋)의 유유에게 멸망당해 동진, 오호십육국의 시대는 끝나고 새로운 남북조의 시대가 열린다.

남조는 동진 왕조에 이어 강남 지방에 세워졌던 송(宋),제(齊),양(梁),진(陳)의 4개 왕조를 말하고 북조는 오호십육국의 혼란을 통일한(439) 북위(北魏)를 비롯하여 東魏, 西魏, 北齊, 北周의 다섯 왕조를 가리킨다. 연대적으로는 북위가 북부 중국을 통일한 439년부터 남조의 진이 수나라에 의해 멸망되어 남북조로 갈라졌던 중국이 통일된 589년까지의 150년간을 가리킨다.

이시대의 특징은 왕조의 교체가 빈번하여 이에 따른 사회의 혼란이 극심하였다는 점이다. 남조의 지배 계급은 북부 중국에서 이주해 온 귀족들로서 전통있는 문화의 보호에 힘을 기울였고 북조의 지배계급은 강력한 무력을 바탕으로 한민족을 억압하는 정책을 폈다. 남조에서는 문학,예술이 크게 발달했고 특히 불교는 남북조 모두에서 크게 융성하였다.

남조의 양무제는 '황제 보살'로 불리울 만큼 명군으로서의 정치를 폈으나 말년에 부정부패를 막지못해 자신은 물론 국가까지 멸망시키는 결과를 초래하였다. 이 시대의 문화는 육조 문화라 일컬어 중국 문화의 중심이 황하 유역으로부터 강남지방(양자강유역)으로 옮겨져 화려하고 정교한 육조 문화를 이룩하였다.(여기서 육조는 오,동진,송,제,양,진을 말한다) 문학에는 전원시의 창시자이며 귀거래사(歸去來辭),도화원기로 유명한 도연명, 서도에는 서성 왕희지, 회화에는 화성 고개지 등의 명인이 배출되어 찬란한 문화의 꽃을 불태웠다.

북조의 마지막인 북주는 한족인 양견이 세운 수나라에 의해 멸망당하고 그 수나라에 의해 남조의 마지막 왕조인 陳이 망함으로써 중국은 몇백년만의 통일 왕조를 세우니 이 양견이 수문제(隋文帝)이다. 바햐흐로 중국은 새로운 수와 당의 시대로 역사의 장을 펼쳐나가게 된다.

(다음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