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도의 뮤지컬 무대는 한편의 전쟁터라 할 정도로 제목만 들어도 가슴설레이는 우수작품들이 줄줄이 공연을 예정하고 있다.
지난 년말 세계적인 대작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이 불붙인 오리지널 무대의 직수입공연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서 소위 브로드웨이의 블록버스터 작품들인 레미제라블,델라구아다 등이 차례로 공연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캣츠, 넌센스, 토미등으로 공연때마다 국내 뮤지컬계의 관심과 새바람을 불러 일으켜 온 뮤지컬컴퍼니 대중의 2002 야심작 <풋루스> 공연은 그래서 여러가지로 의미가 새롭다.

이 작품의 공연을 위해 우리 극단은 다른 작품의 공연에서와는 차별되는 몇가지의 준비와 노력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첫번째, 브로드웨이의 뮤지컬 전문배우들도 수시로 응급실에 실려갔을 정도로 격렬하고 완벽한 수준의 춤을 어떻게 소화할 것인가?

두번째, 3개월의 장기공연을 커버해줄 배우의 선발과 스타성에 의존한다면,국내 최고의 대중 스타중 누구를 캐스팅할것인가?

세번째 세계가 이미 그 권위를 인정한 국내초청 오리지널 뮤지컬 공연들과 맞붙어 어떻게 성공적으로 차별화하고 마침내 승리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것이었다.

이러한 문제점들의 극복을 위하여 Rogers and Hemmerstein사와25,000$에 공연권 계약을 체결하고 단계별로 차질없는 공연을 위해 준비하면서부터 국내에 이미 그 노래와 춤에 반한 Footloose의 매니아들이 너무도 많다는 사실에 놀라지 않을수 없었고, 이전의 흥행작이라할 <캣츠>,<넌센스>를 넘어서는 중간 예매실적에 또 한번 놀라움과 각오를 다지지 않을 수 없었다.

성공적 비평을 끌어낸 오리지널 공연의 완벽한 춤을 우리무대에 접목하기 위하여 브로드웨이 작품 안무자 A.C Ciulla의 수제자로 현지에서 활약하고 있는 Sara Pyun을 안무로 초빙하는 특단의 방안을 모색하였다.

이와 동시에 첫번째,두번째 문제를 동시에 충족할수 있게 과감히 스타성 케스팅을 지양하고 올 캐스트를 국내뮤지컬배우중 오디션을 통해 선발하였다.

이미 브로드웨이 공연을 관람하고 감동한 배우들로 오디션장은 팽팽한 긴장감과 함께 의욕과 활기로 가득 넘쳐났다.

마침내 우리극단 대중의 히트 뮤지컬 <넌센스>의 막내수녀 김미혜, 그리고 금년도 제 8회 뮤지컬 대상 여우조연상 수상자 서지영을 비롯하여 이번 오디션에서 발굴의 기량을 선보인 김수용, 최성원 그리고 고 추송웅씨의 장남 추상록등과 탄탄한 기반을 가지고 있는 뮤지컬배우 20여명의 다양한 멤버들이 3차에 걸친 선발과정을 거쳐 엄선되었다.
특히 뛰어난 가창력과 자질을 지닌 최성원과 아역배우 출신의 김수용의 발굴은 이번 공연의 성공을 예감케하고 우리 뮤지컬계의 기근현상을 보이고 있는 스타탄생을 예고하는 재목들이다.

이외에도 미국에서 7년간 탭과 재즈를 전공한 정성화와 국내뮤지컬계에 빼놓을 수 없는 중견연기자로 이승철, 최효상, 민경옥등이 함께 이룩할 신구세대간의 조화는, 거의 완벽에 가까운 난이도 높은 풋루즈의 춤과 노래와 연기앙상블로 또한번 최고수준의 뮤지컬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고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