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마킹> DVD롬 드라이브 4종 성능비교


테스트 환경

테스트는 코퍼마인 코어를 사용하는 인텔 펜티엄Ⅲ 500E과 인텔 BX 칩셋을 사용한 에이오픈사의 AX6BC 프로 Ⅱ 메인보드를 사용한 시스템에서 실시했다. 테스트 제품들은 세컨더리(Secondary) IDE 커넥터에 마스터로 연결했으며 그 이외의 E-IDE 주변기기는 장착하지 않았다. 또한 각 테스트 제품의 DMA(Direct Memory Access)는 모두 활성화 시켰다.

  테스트 시스템의 사양

  CPU : 인텔 펜티엄Ⅲ 500E
  메인보드 : 에이오픈 AX6BC 프로 Ⅱ
  메모리 : 삼성전자 SDRAM 128MB
  하드디스크 : 퀀텀 파이어볼 CX 10.1GB
  그래픽 카드 : 체인텍 지포스 SDR 32MB
  사운드 카드 : 크리에이티브랩스 사운드블라스터 라이브!
  모니터 : 삼성전자 싱크마스터 750P
  운영체제 : 윈도 98 SE(Second Edition)

DVD Speed V0.2 테스트

DVD Speed V0.2는 DVD-ROM 드라이브의 성능을 테스트해 볼 수 있는 벤치마크 프로그램으로 단순히 드라이브의 속도뿐만 아니라 데이터 전송속도부터 데이터 접근속도, 그리고 1배속 모드로 작동시 CPU 점유율 측정까지 자세하게 테스트 할 수 있다. 특히 1배속 모드로 작동시 CPU 점유율 측정 항목은 소프트웨어 DVD 프로그램으로 DVD 타이틀을 구동하는 최근의 추세에 중요한 수치로, 얼마나 CPU에 부담을 적게 주는지 측정할 수 있다.

테스트 결과 전체적인 수치를 살펴보면 크리에이티브랩스 DVD 8400E 가 가장 좋은 결과를 보여 주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업체에서 밝힌 8배속 성능을 훨씬 넘는 거의 10배속에 육박하는 성능을 보여 주고 있으며 데이터 접근속도에서도 가장 짧은 시간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11%라는 가장 높은 CPU 점유율을 보이는 것이 옥의 티로 지적된다.

크리에이티브 DVD 8400E를 제외하면 에이오픈의 DVD-1040 프로가 높은 성능을 기록했으며, 12배속 제품인 삼성전자 SD-612는 예상과 달리 기대에 못 미치는 수치를 기록했다.

CD 윈벤치 99 테스트

이번에는 각 테스트 제품의 CD-ROM 기능을 테스트해 보자. CD-ROM 기능 테스트는 집데이비스사의 CD 윈벤치 99를 사용했으며, 각 테스트 제품의 데이터 전송속도와 접근 속도, CPU 점유율을 알아보았다.

테스트 결과를 살펴보면 전체적으로 에이오픈의 DVD-1040 프로가 가장 나은 성능을 보여 주고있다. 이 제품은 데이터 전송속도에서 가장 적은 편차값을 보여 주었으며, 데이터 접근 속도도 가장 뛰어났다.

제조업체가 밝힌 제품 사양과 실제 테스트해본 사양을 비교해 보면 크리에이티브랩스, 삼성전자, LG전자의 제품 모두가 제조사의 제품 사양보다 적게는 1ms, 크게는 11ms나 낮은 데이터 접근 속도를 기록했다. 또한 최대 데이터 전송속도는 크리에이티브랩스와 LG전자의 제품이 6000KB/s와 6080KB/s를 기록해 합격점을 받았다.

파일 복사 테스트

순수한 DVD-ROM 드라이브에서의 파일 복사 테스트는 DVD 미디어 들어 있는 1GB 이상의 데이터 파일을 가지고 테스트해야 한다. 이 같은 DVD 파일 복사 테스트 프로그램으로는 DVD Speed Ripper 1.1라는 프로그램이 있으나, 이 프로그램은 DVD 파일 복사 테스트시 DMA가 활성화되지 않는 버그가 있어 신뢰할 수 없는 값을 보여준다. 또한 DVD 미디어에 데이터를 기록할 수 있는 DVD-R이나 DVD-RAM이 현재 활성화되어 있지 않아, 아직은 일반 CD-ROM에 들어있는 데이터 파일의 복사 작업이 더 빈번한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이번 파일 복사 테스트에서는 CD-R 미디어에 담긴 데이터 파일로 하드디스크에 복사하는 테스트를 실시했다. 테스트에 사용한 데이터 파일은 540MB 크기의 단일 파일과 총 534MB 크기의 6496개의 파일로 나누어 파일 복사 테스트를 실시했다.

테스트 결과 540MB의 단일 파일 복사에는 삼성전자의 SD-612가 가장 우수한 성능을 보여주었고, 534MB 크기의 6496개의 파일 복사에서는 에이오픈의 DVD-1040 프로가 9분대를 기록해 가장 우수한 결과를 보여주었다. 단일 파일 복사에는 각 제품간의 큰 차이를 볼수 없었으나, 534MB 크기의 6496개의 파일 복사에서는 크리에이티브랩스 DVD 8400E가 다른 제품의 두 배에 육박하는 24분 3초라는 기록 시간이 소요되어 문제점을 나타냈다.

오디오 트랙 추출 테스트

오디오 트랙 추출 속도 테스트는 오디오 CD로부터 WAV 파일을 추출해내는 속도를 측정하는 테스트이다. 테스트 프로그램으로 사용된 WinDAC 1.49는 CD-ROM이나 DVD-ROM 드라이브의 WAV 추출 속도 측정에 적당한 프로그램으로 트랙 추출 속도를 DVD 배속을 기준으로 표시해 준다.

테스트 결과 오디오 트랙 추출에 있어서는 전체적으로 모든 제품이 양호한 속도를 보여주었다. 지터(Jitter : 불안정한 신호)의 발생 여부도 WinDAC에서 추출한 여러 트랙들을 점검한 결과 큰 문제는 없어 만족스러웠으며, 디지털 단자를 지원하는 사운드 카드와 각 제품 후면의 디지털 출력 단자를 전용 케이블로 연결해서 테스트한 결과 디지털 출력 기능도 모든 테스트 제품이 정상적으로 지원되고 있었다.

오디오 트랙 추출 테스트에서 가장 뛰어난 성능을 보인 제품은 에이오픈의 DVD-1040 프로와 LG전자의 DRD-8080B를 꼽을 수 있었다. 그러나 이들 제품은 서로 특성이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다. LG전자 제품의 경우 바깥쪽 트랙에서 15.9배속이라는 높은 추출 속도를 보였으나, 안쪽 트랙에서 8.3배속을 기록해 트랙의 위치에 따라 편차가 큰 모습을 보였으며, 에이오픈의 경우 최대 12.1배속을 기록했으나 전 트랙에 걸쳐 기복없는 수치를 보여주었음을 알 수 있다.

CD-ROM과 DVD는 기준 배속이 다르다

CD-ROM 드라이브나 DVD-ROM 드라이브는 배속으로 제품의 성능을 표시한다. 이는 해당 제품이 기준 배속 제품에 비해 몇 배나되는 성능을 가지고 있느냐라는 뜻이다. CD-ROM 드라이브는 150KB/s가 1배속으로 DVD-ROM 드라이브는 1350KB/s의 전송 성능을 1배속으로 기준하고 있다.

따라서 40배속의 CD-ROM 제품은 6000KB/s의 데이터 전송성능을 가진 제품이며, 10배속의 DVD-ROM 드라이브는 13만5000KB/s의 전송성능을 가진 제품이다. 따라서 같은 배속의 제품이라도 CD-ROM과 DVD-ROM 드라이브의 성능은 큰 차이가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