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록으로 주어지는 "Home Theater Hand Book" 은 일본내에서는 돈을 주고 구입해야 하는 단행본으로 나온 책인데 별책부록으로 끼워 주고 있더군요. 아래 사진 참조..

　

전체적인 내용도 하이비의 내용에 국내의 편집분이 아주 조금 가미된 형태를 띄고 있는데, "Stereo Sound" 라는 잡지의 성격과 유사합니다.

잘 정리된 내용이 마음에 들더군요. "처음부터 시작하는 홈씨어터" 라는 항목처럼 초보자 분들에게 필요한 부분부터, "21세기의 하이엔드 홈씨어터" 라는 고급 레벨에 계신 분들에게까지 필요한 정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정보와 내용이 실려 있습니다. 구입해 볼만한 추천 하고픈 잡지입니다.

하지만 제가 미흡한 점을 지적하자면, 너무 일본색이 짙다는것과 잡지 내용이 국내의 현실과는 너무나 동떨어진 점이 많이 반영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내용중에 소개되는 대부분의 제품은 국내에서 판매가 되고 있지 않은 제품이구요, 가격 또한 일본 "엔" 으로 표시가 되어 있어서 적지 않은 혼란이 오더군요..100엔=1,100원 정도로 환산을 하셔야 우리나라 가격이 나옵니다.

일본에서는 10만엔대~20만엔대 미만의 제품군을 저가, 입문기라고 부르던데 그 정도 가격이면 우리나라 돈으로 환산시에 자그마치 약 110만원~220만원이라는 엄청난 금액이 됩니다. 물론 여기에는 각 나라마다의 생활수준을 고려해야 하겠지만요..

그리고 국내에서 유통되는 제품군과 일본에서 유통되는 제품군, 또한 선호하는 제품군이 확연히 다르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그네들은 프로젝터를 대단히 선호 하더군요.

잡지의 홈씨어터 소개란에 나온 사진중 그 좁은 시청환경에서 커다란 기기들을 천장, 수납장, 벽 면등에 아슬아슬하게 설치 한것을 보면 참으로 경이롭다고(?)까지 할수 있을 정도 입니다..

별책부록으로 주어지는 "Home Theater Hand Book" 도 이론적이고 전문적인 측면이 많아서 이 방면으로 전문적으로 공부하시는 분들에게는 도움이 되리라 여겨지지만, 입문하시는 분들에게는 오히려 더 혼돈이 오게 될 소지도 많이 가지고 있더군요..이 엮시 국내의 시청 현실에는 안맞는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어느정도 많은 도움을 줄수있는 잡지라고 평가되며, 추천하고 싶구요..앞으로는 빠른 시일 안에 책의 내용을 좀 더 국내의 상황에 맞도록 내용을 변경해 가는게 급선무 인것 같네요..

아참 가격은 10,000원/권 이구요, 3년 정기 구독시 에는 소니 DVDP인 S336 1대를, 1년 정기 구독시에는 "eltax nexus 2000" 스피커를 준다고 나와 있는데, 항간의 소문에 의하면 벌써 정기구독은 신청자가 쇄도하여 마감이 되었다고들 하네요..이 부분은 제가 확인을 못 해봤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럼 즐거운 AV 생활이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