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스테이션2의 발매 후 최대의 기대작 철권 태그 토너먼트가 발매됐다. 플레이스테이션 2의 스펙답게 아케이드 판을 상회하는 퀄리티의 그래픽과 전작들과 같이 다양한 종류의 유저서비스 역시 그대로이다. 

릿지레이서 V의 발매 후, 계단현상 등 그래픽에 관한 문제로 유저들 사이에서 남코에 플레이스테이션 2로의 제작 적응 문제라던지, 플레이스테이션2 자체의 성능상의 문제 제기등, 철권TTT의 그래픽 문제에 까지 큰 우려를 했으나 발매된 지금 그런 근심은 아랑곳 하지않고 경이적인 그래픽으로 유저들 앞에 등장했다.

본 TTT는 철권 태그 토너먼트는 원작 철권 1,2,3의 스토리를 계승하는 형태가 아닌 오리지널 스토리로서 시작된다. 그렇다고 전혀 연관없다기보다는 만약 이런 상태라면 어땠을까? 하는 '''' ~If '''' 스타일의 스토리이다.

( 이같은 형식은 최근 SNK, 캡콤등 여러 격투게임 전문 메이커들도 자주 이용하는 방법. 소재의 한계가 보이는 상태에서, 흥행의 보증을 위해선 최선의 선택은 아닐지라도, 어쩔 수 없는 차선책이 아닐까 생각한다.)

스토리상 이미 사망한 아머킹 역시 버젓히 등장해서 저력을 보여준다.

정신데미지를 주는 퍼포먼스역시 건재
(뒤의 니나도 만만치않다)

역시 철권답게 이번에도 한뭉태기(...)출현한다. 아케이드는 시간의 경과로서 캐릭터가 차차 선택되지만, 플레이스테이션용은 아케이드모드로 클리어 할때마다 1명씩 히든캐릭터가 출현하는 식이다.

다른 캐랙터들은 사정상(?) 생략하도록 하고 스토리의 주(主)가되는 미시마가문의 캐릭터들을 소개해보겠다.
 
  진.카자마

패륜집안으로 유명한 미시마 집안의 19세 장손으로 이 게임의 주인공이다. 어머니의 봉문류고무술와 미시마류공수 양쪽을 모두 익히고있다. 그러나 어머니의 성을 따르고 철저히 미시마가문 의 피를 무시한다. 그러나 선택된 피를 무시할수없는법. 그역시 패륜의길로...(爆)
  준 카자마

진의 어머니. 진의 아버지인(...남편이라고 하기도 뭐하다. 결혼한것도 아니고. 이에 관해서는 여러가지 억측이 난무하고 있다...-_-) 카즈야와 대회 종결후 낳은 아이를 지키다 마신에게 사망했다는 스토리를 가지고 있으나 본 철권TTT에서는 22살 꽃다운 나이(..)때로 등장한다.
  헤이하치 미시마.

73세의 고령이지만 절벽에서 떨어지고 레이저를 다발로맞고 10층높이 빌딩에서 떨어졌어도 별 문제없이 살아있다. 개인군대까지 가지고 있는 정도의 대재벌로서, 아들 카즈야와 손자 진에 걸쳐서 철권의 의미를 주먹으로 가르치는 멋진 노년.
  카즈야 미시마

28세 쟁쟁한 나이로 출현했다. 카즈야 역시 스토리상에선 행방불명이나 , TTT에서 젊은시절 청년으로 등장. 역시 철권 1,2에서 아버지 헤이하치와 치고박고 절벽서던지고 헬리콥터서 던지고 날리쳤으나, TTT에서는 서로간의 큰 이벤트는 없다. 역시나 턱시도를 입은 모습이 인상적이다.
  오우거

정체불명으로 철권3의 최종보스이다. 진의 어깨에 정체불명의 문신을 만든 장본인으로 혼을 먹는 다는 설정을 가지고있다. 일설에는 카즈야를 흡수했다는 이야기도...
  데빌카즈야

카즈야의 각성한 형태. 철권 2부터 의문의 등장을 계속해 오고있고 , 카즈야의 아들 진역시 이와같은 증상을 보이고있다. 

공개되던 스크린샷을 보며 이것이 게임그래픽이란 자각이 생기지않아서 선뜻 다가오진 않았지만 , 막상 게임으로 즐겨보면서 감탄에 감탄을 거듭했다. 일단 캐릭터의 텍스쳐 이펙트로인한 압도적 퀄리티 외에도 배경에서 계속해서 움직이는 사람들이라던지 광원효과와 배경의 폴리곤화(化)해 현장감이 비교가 되지않을정도로 높아졌다. 대전시 외에도, 엔딩의 경우 리얼타임 폴리곤으로 이루어졌지만 절대CG의 퀄리티에 뒤지지않는 멋진 연출과 화상을 보여주었고(...상당히 짧다는게 아쉽지만.) CG로서 들어 있는 언노운의 엔딩과 오프닝역시 종전의 남코의 CG들을 능가하는 멋진 연출이었다.
 

수풀의 움직임이 압도적. 그리고 중앙의 태양 역시 시점에 따라 완벽한 광원처리를 보여준다.

아머킹의 경이로운 갑옷의 질감.

 

오프닝의 도입부 . 카즈야의 멋진 모습.

엔딩의 리얼폴리곤과 cg와의 차이는 거의없다.

오프닝에 나오는 차한대를 연출하기 위해 이정도의 손이 간다. 많은 메이커들이 CG제작을 기피하고, 또 CG제작에 큰 자본이 투입되는것 역시 이런 이유...
 
       


이게 추가된 체인지 버튼!
역시나 가장 큰 변화는 태그로 오면서 체인지버튼이 생겼다는것이다. 체인지 자체도 여러가지 방법으로 나뉘고, 태그를 이용한 콤보역시 존재한다. 그러나 두명으로 승부를 봐야하므로 태그 타이밍을 잘 맞추지못하면 그냥 패배해 버리는수도 있으므로 경기운용에 전작들보다 세세한 신경을 써야한다.


"겟타 체인지~~~!"는 아니군...-_-;


처음엔 이런 물음표 투성이니 분발하자.

역시나 이번에도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어러가지 서비스모드가 눈에 띄인다. 서바이벌,프래틱스,시어터 등... 전작의 것들도 그래도 계승되었고 갤러리 텍켄 볼등이 신설되었다. 한가지 아쉬운건 포스모드의 삭제. 진행형 액션게임 하나까지 동봉된듯한 느낌이었는데, 빠지다니;... 역시. 이중에서도 가장 돋보이는건 역시 텍켄 볼모드. 볼링을 넣다니, 남코다운 재미있는 발상이다.
 

역시 남코답다. 플레이스테이션2로의 이식이기도하고 사람들의 기대 등, 꽤나 부담이 많았을텐데도, 그런상황에서도 주저않고 당당히 발매할만큼 철권 TTT는 뛰어났고, PS2에 대한 기대에 충분히 보답했다. 게임자체의 우수성도 우수성이지만, 이 철권TTT의 발매가 앞으로 플레이스테이션2의 미래가 밝다는것을 보여준 효시(嚆矢)였다고 생각된다. 


이제는 철권 4의 차례 . 과연 어떤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올지 남코를 믿고 기다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