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 회 [2003-07-10] - 첫 발자욱.. | |||||||||||||||||||||||||||||||||||||||||||||||||||||||||||||||||||||||||||||||||||||||||||||||||||||||||||||||||||||||||||||||||||||||||||||||||||||||||||||||||
오늘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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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 회 [2003-07-14] - 人間愛로의 回歸... | |||||||||||||||||||||||||||||||||||||||||||||||||||||||||||||||||||||||||||||||||||||||||||||||||||||||||||||||||||||||||||||||||||||||||||||||||||||||||||||||||
사람이 나이가 들수록 느끼는 두려움 중의 하나가 있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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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3 회 [2003-07-16] - [PC방 放送] 서울 나들이... | |||||||||||||||||||||||||||||||||||||||||||||||||||||||||||||||||||||||||||||||||||||||||||||||||||||||||||||||||||||||||||||||||||||||||||||||||||||||||||||||||
안녕하세요.. 오늘은 특별히 PC방에서 방송을 하게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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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4 회 [2003-07-21] - 당신이 그리운 건.. | |||||||||||||||||||||||||||||||||||||||||||||||||||||||||||||||||||||||||||||||||||||||||||||||||||||||||||||||||||||||||||||||||||||||||||||||||||||||||||||||||
이제 이틀이라는 '쉼'의 시간은 끝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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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5 회 [2003-07-22] - 일만번의 클릭.. | |||||||||||||||||||||||||||||||||||||||||||||||||||||||||||||||||||||||||||||||||||||||||||||||||||||||||||||||||||||||||||||||||||||||||||||||||||||||||||||||||
장대비가 정말 무던히도 계속 내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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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요일 아침... 오늘 방송은 약간 늦었습니다. 갑작스럽게 집의 ADSL이 고장이라 발만 동동하고 방송을 할 수 없었는데... 조금은 답답하더군요.. 일상적인 기쁨을 잠시 멈추게 되었으니 말이죠.. 그래서.. 오늘은.. 금요일의 컨셉도 살릴 겸... 다시 한번 듣고 싶은 곡 중심으로 꾸몄구요... 그간 제 방송을 통해 인용된... 많은(?) 詩를 한 곳에 모아 보았습니다. 많이 인용한 듯한데 생각보단 많지 않더군요.. 하지만 이를 방송에 인용하던 순간에는 얼마나 마음에 맺히는 시였는지 모른답니다. 그리고.. 그 후엔.. 역시 인용되었던.. 따뜻한 글들도 같이 모아 봅니다. 혹시.. 그때 방송을 못들었던 분들도.. 함.. 읽어봐 주시면 좋겠습니다. 특히 1번곡의 가사(?)도 밑에 있는데 영화 '국화꽃향기'의 일부입니다.. 그럼 따뜻한 금요일... 또 주말 지내기를 바라면서.. 방송을 마칩니다. ****************************** 결혼에 대하여 - 정호승 만남에 대하여 진정으로 기도해온 사람과 결혼하라 봄날 들녘에 나가 쑥과 냉이를 캐어본 추억이 있는 사람과 결혼하라 된장을 풀어 쑥국을 끓이고 스스로 기뻐할 줄 아는 사람과 결혼하라 일주일 동안 야근을 하느라 미처 채 깎지 못한 손톱을 다정스레 깎아주는 사람과 결혼하라 콧등에 땀을 흘리며 고추장에 보리밥을 맛있게 비벼먹을 줄 아는 사람과 결혼하라 어미를 그리워하는 어린 강아지의 똥을 더러워하지 않고 치울 줄 아는 사람과 결혼하라 가끔 나무를 껴안고 나무가 되는 사람과 결혼하라 나뭇가지들이 밤마다 별들을 향해 뻗어나간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과 결혼하라 고단할 별들이 잠시 쉬어가도록 가슴의 단추를 열어주는 사람과 결혼하라 가끔을 전깃불을 끄고 촛불 아래서 한 권의 시집을 읽을 줄 아는 사람과 결혼하라 책갈피 속에 노란 은행잎 한 장쯤은 오랫동안 간직하고 있는 사람과 결혼하라 밤이 오면 땅의 벌레 소리에 귀기울일 줄 아는 사람과 결혼하라 밤이 깊으면 가끔은 사랑해서 미안하다고 속삭일 줄 아는 사람과 결혼하라 결혼이 사랑을 필요로 하는 것처럼 사랑도 결혼이 필요하다 사랑한다는 것은 이해한다는 것이며 결혼도 때로는 외로운 것이다 ****************************** 길 - 장석주 내가 가지 못한 길을 한사코 마음만이 분주히 간다. 내가 가는 길에 마음이 없고 마음 가는 길에 내가 없으니 저녁답 가던 길을 버리고 말다. ****************************** 사랑의 고백 - 영화 '국화꽃 향기' 中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랑을 시작하면서 첫키스를 합니다. 그러나 저의 첫키스는 사랑을 떠나보내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녀가 잠든 모습을 지켜보며 보낸 꿈결같은 시간이 지나고, 그녀가 깨어났습니다. 저는 그녀에게 사랑을 고백했습니다. 저는 사랑이라고 말했는데, 그녀는 어리석은 열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영원이라고 말했는데, 그녀는 순간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흐른 7년의 시간입니다. 다시 한번 그녀에게 말하고 싶습니다. 아직도 제게는 그녀만이 나의 사랑이라고 말입니다. 이제 그녀를 아내라 부르며.. 남편이라는 이름으로 서고 싶다고 말입니다. ****************************** 시집 '당신이 그리운 건' 中에서.. 당신이 그리운 건 내게서 조금 떨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한 영혼이 다른 영혼에게 기대는 것이 사랑은 아닙니다 서로의 영혼이 홀로 설 수 있도록 지켜봐 주고 아껴주는 것이 진정한 사랑입니다 ****************************** 그대 굳이 나를 사랑하지 않아도 좋다 - 이정하 그대 굳이 아는 척하지 않아도 좋다. 찬비에 젖어도 새잎은 돋고 구름에 가려도 별은 뜨나니 그대 굳이 손 내밀지 않아도 좋다. 말 한 번 건네지도 못하면서 마른 낙엽처럼 잘도 타오른 나는 혼자 뜨겁게 사랑하다 나 스스로 사랑이 되면 그뿐 그대 굳이 나를 사랑하지 않아도 좋다. ****************************** 수선화에게 - 정호승 울지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눈이 오면 눈길을 걸어가고 비가 오면 빗길을 걸어가라 갈대숲에서 가슴검은도요새도 너를 보고 있다 가끔은 하느님도 외로워서 눈물을 흘리신다 새들이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고 네가 물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다 산 그림자도 외로워서 하루에 한 번씩 마을로 내려온다 종소리도 외로워서 울려퍼진다 ****************************** 홀로 서기 - 서정윤 - 둘이 만나 서는 게 아니라 홀로 선 둘이가 만나는 것이다. 1. 기다림은 만남을 목적으로 하지 않아도 좋다. 가슴이 아프면 아픈 체로, 바람이 불면 고개를 높이 쳐들면서, 날리는 아득한 미소. 어디엔가 있을 나의 한 쪽을 위해 헤매이던 숱한 방황의 날들 태어나면서 이미 누군가가 정해졌었다면, 이제는 그를 만나고 싶다. 2. 홀로 선다는 건 가슴을 치며 우는 것보다 더 어렵지만 자신을 옭아맨 동아줄, 그 아득한 끝에서 대롱이며 그래도 멀리, 멀리 하늘을 우러르는 이 작은 가슴. 누군가를 열심히 갈구해도 아무도 나의 가슴을 채워줄 수 없고 결국은 홀로 살아간다는 걸 한겨울의 눈발처럼 만났을 때 나는 또다시 쓰러져 있었다. ****************************** 눈사람 - 유안진 사람이 그리운 날엔 눈사람을 만들자 꿈의 모습을 빚어 보자 수묵화 한 폭 속에 호젓이 세워 놓고 그윽이 바라보며 이 겨울을 견디리 꿈이여 언제나 꿈으로만 사라져도 못내 춥고 그리운 날엔 사람 하나 지어 눈맞춤하리라. ****************************** 대학 시절 - 기형도 나무의자 밑에는 버려진 책들이 가득하였다 은백양의 숲은 깊고 아름다웠지만 그곳에서는 나뭇잎조차 무기로 사용되었다 그 아름다운 숲에 이르면 청년들은 각오한 듯 눈을 감고 지나갔다, 돌층계 위에서 나는 플라톤을 읽었다, 그때마다 총성이 울렸다 목련철이 오면 친구들은 감옥과 군대로 흩어졌고 시를 쓰던 후배는 자신이 기관원이라고 털어놓았다 존경하는 교수가 있었으나 그분은 원체 말이 없었다 몇 번의 겨울이 지나자 나는 외토리가 되었다 그리고 졸업이었다, 대학을 떠나기가 두려웠다 ****************************** 물음표를 위하여 - 강창민 이를 잡듯이 제 마음 잡을 수 있을까? 엉거주춤한 이 물음표를 곧게 표 시위에다 걸고 멀리 멀리 날려보낼 수 없을까? 가수여, 헛되이 노래하는 가수여 물음표를 노래하지 말아다오 마음을 똥으로 바꿔 누어버릴 수는 없을까? 느낌표를 물음표로 바꿔 내 등뼈를 찍은 건 누구였을까? 비가 느낌표로 내릴 적에 물음표로 맞는 그대여. ****************************** 내리는 눈밭 속에서는 - 서정주 괜, 찬, 타, ‥‥‥ 괜, 찬, 타, ‥‥‥ 괜, 찬, 타, ‥‥‥ 괜, 찬, 타, ‥‥‥ 수부룩이 내려오는 눈발속에서는 까투리 메추래기 새끼들도 깃들이어 오는 소리.‥‥‥ 괜찬타, ‥‥‥괜찬타, ‥‥‥괜찬타, ‥‥‥괜찬타, ‥‥‥ 폭으은히 내려오는 눈발속에서는 낯이 붉은 處女아이들도 깃들이어 오는 소리. ‥‥‥ 울고 웃고 수구리고 새파라니 얼어서 運命들이 모두 다 안끼어 드는 소리. ‥‥‥ 큰놈에겐 큰눈물 자죽, 작은놈에겐 작은 웃음 흔적, 큰이얘기 작은이얘기들이 오부록이 도란그리며 안끼어 오는 소리. ‥‥‥ 괜찬타, ‥‥‥ 괜찬타, ‥‥‥ 괜찬타, ‥‥‥ 괜찬타, ‥‥‥ 끊임없이 내리는 눈발속에서는 山도 山도 靑山도 안끼어 드는 소리. ‥‥‥ ******************************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 - 노희경 나는 한 때... 나 자신에 대한 지독한 보호본능에 시달렸다. 사랑을 할 땐 더더욱이 그랬다. 사랑을 하면서도 나 자신이 빠져나갈 틈을 여지없이 만들었던 것이다. 가령, 죽도록 사랑한다거나, 영원히 사랑한다거나, 미치도록 그립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 내게 사랑은... 쉽게 변질되는, 방부제를 넣지 않은 빵과 같고, 계절처럼 반드시 퇴색하며, 늙은 노인의 하루처럼 지루했다. 책임질 수 없는 말은 하지말자. 내가 한 말에 대한 책임 때문에 올가미를 쓸 수도 있다. 가볍게 하자, 가볍게... 보고는 싶지-라고 말하고, 지금은 사랑해-라고 말하고, 변할 수도 있다-고 끊임없이 상대와 내게 주입시키자. 그래서 헤어질 땐 울고불고 말고... 깔끔하게, 안녕. 나는 그게 옳은 줄 알았다. 그것이 상처받지 않고 상처주지 않는 일이라고 진정 믿었다. 그런데, 어느 날 문득 드는 생각. -너, 그리 살어 정말 행복하느냐? 나는 행복하지 않았다. 죽도록 사랑하지 않았기 때문에 살 만큼만 사랑했고, 영원을 믿지 않았기 때문에 언제나 당장 끝이 났다. 내가 미치도록 그리워하지 않았기 때문에 아무도 나를 미치게 보고 싶어하지 않았고, 그래서 나는 행복하지 않았다. 사랑은 내가 먼저 다 주지 않으면 아무 것도 주지 않았다. 버리지 않으면 채워지지 않는 물잔과 같았다. 내가 아는 한 여자... 그 여잔, 매번 사랑할 때마다 목숨을 걸었다. 처음엔 자신의 시간을 온통 그에게 내어주고, 그 다음엔 웃음을, 미래를, 몸을, 정신을... 주었다. 나는 무모하다고 생각했다. 그녀가 그렇게 모든 걸 내어주고 어찌 버틸까 염려스러웠다. 그런데, 그렇게 저를 다 주고도 그녀는 쓰러지지 않고 오늘도 해맑게 웃으며 연애를 한다. 나보다 충만하게... 그리고 내게 하는 말, '나를 버리니, 그가 오더라' 그녀는 자신을 버리고 사랑을 얻었는데, 나는 나를 지키느라 나이만 먹었다. 사랑하지 않는 자는 모두 유죄다. 자신에게 사랑받을 대상 하나를 유기했으니 변명의 여지가 없다. 속죄하는 기분으로... 이번 겨울도 난 감옥같은 방에 갇혀, 반성문 같은 글이나 쓰련다. ****************************** 장석주 시집 '완전주의자의 꿈' 中 두 아들에게 주는 글.. 너희들이 성장하여 인간과 세계에 대한 더욱 전 체적이며 포괄적인 <이해의 틀>을 갖고자 고뇌 하기 시작할 때, 너희들의 젊은 아버지가 이 대 지 위에 어떤 生을 건축하고자 주어진 조건들과 싸웠는가, 또 짧고 짐승스러우며 비천하기 이를 데 없는 이 一回的인 生으로 무엇을 극복하고자 애썼는가를 하나의 <참조의 틀>로 보여주고 싶 다. 아울러 <전체성>이 파괴된 세계 속에서 유 토피아적인 전망을 포기할 수 없었던 한 완전주 의자가 어떻게 그 균열과 파괴를 딛고 일어서서 세계와 자아, 현실과 전망 사이의 대립과 갈등을 넘어서려고 했는가, 그 외로운 혼의 열망과 지 향의 고통스러운 궤적에 대한 너희들의 넓고 깊 은 이해를 기대하고 싶다. 1981년 여름 張 錫 周 ****************************** 영화 'The Cup' 中에서.. 달라이라마가 수학하는 승려들에게 이야기한다. '편하게 걸으려고 온 세상에 가죽을 깔겠느냐?' '아닙니다' '그러면 어찌하겠느냐?' '가죽신을 신으면 됩니다.' '마찬가지이다. 마음의 평화를 얻기 위해서 세상의 모든 적들을 없애겠느냐? 내 마음 속의 미움을 없애면 모든 적들은 사라지게 된다.' ****************************** 이문열의 '젊은날의 초상' 中 보다 확실하게 알기 위해 지금 알고 있는 모든 것을 버릴 것 더욱 큰 가치를 붙들기 위해 이미 접근해 있는 모든 가치로부터 떠날 것 미래의 더 큰 사랑을 위해 현재 자질구레한 애착에서 용감히 벗어날 것 ****************************** 무제 - 법정 스님 우리는 한 평생을 자기 자신을 변화시키는데 바쳐야 한다.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그 삶에 변화가 없다면 그의 인생은 이미 녹슬어 있는 거나 다름없다. 녹은 어디서 생기는가? 물론 쇠에서 생긴다. 쇠에서 생긴 녹이 쇠 자체를 못쓰게 만든다. 일상적인 타성과 게으름은 녹에 비유할 수 있다. 자신에 대한 투철한 각성과 분발을 통해 녹은 제거된다. ****************************** 가시나무새 - 멕켈로우 中 에서 일생에 단 한번 우는 전설의 새가 있다. 둥지를 떠나는 순간부터 그 새는 가시나무를 찾아헤맨다. 그러다가 가장길고 날카로운 가시에 가슴을 찔리면 이윽고. 그 죽음의 고통속에서 귀를 기울이고 천국의 신까지도 미소를 짖는다. 가장 아름답고 고귀한 것은 고통을 치뤄야 비로소 얻을수 있기 때문이다. ****************************** 데미안 - 헤르만 헷세 中 에서 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그 알은 세계다. 태어나려고 하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파괴하지 않으면 안된다.새는 신 곁으로 날아간다. 그 신의 이름은 아프락삭스이다. ****************************** 제일 그리운 건 사람.. 지난주 토요일 이던가, MTV에서 파리-다카르-파리 랠리에 참가한 방송인의 일기를 다큐멘타리로 엮은 어느 프로그램을 봤다. 사막을 차로 횡단한 건 정말 장난이 아니더구만. 비록 주인공의 차는 중간 실격을 했지만 완주하며 좋은 성적을 내려고, 살아남으려고 했던 그 모습들에 감동했다. 주연 PD의 일기중에 어느 한 부분만이 프로그램 맨 마지막에 나오며 마쳤는데... '나는 항상 사람들 속에서 탈출하고 싶었다. 그러나 아무도 없는 사막에서 제일 그리운 건 바로 사람이었다.' ****************************** '학문의 즐거움' 中 에서 ..어떤 문제에 부딪히면 나는 미리 남보다 두 세 배의 시간을 투자할 각오를 한다. 그것이 보통 두뇌를 가진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므로.. ..때로는 체념도 필요하다. 경쟁자에 대한 질투는 오히려 목표의 촛점을 흐리게 한다. 체념의 기술, 이것은 창조와 관련되는 정신 에너지를 증폭시키는 데 대단히 중요하다.. ..수학 문제가 풀리지 않을 때마다 나는 '난 바보니까'를 중얼거린다. 어차피 나는 바보니까 못하는 것은 당연하고, 할 수 있으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면, 머리가 한결 가벼워진다. ..보통 사람의 인생은 직선적이 아니고 우여곡절이 있는 것이 보통이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되풀이되는 시행착오는 절대로 낭비가 아니다. ****************************** The Road Less Traveled (끝나지 않은 길) - M. 스콧 팩 中 주변의 고통을 두려워 하는 知人들께.. ..삶을 어렵게 만드는 것은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이 고통스럽다는 사실 때문입니다. 문제는 그 성격에 따라 우리를 좌절, 비탄, 슬픔, 외로움, 죄의식, 후회, 분노, 고민, 고뇌 또는 절망에 빠지게 할 수 있습니다. 어떤 문제들은 아주 고통스러우며 육체적 고통 못지 않게 괴롭고 때로는 최악의 육체적 고통과 같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그것들을 문제라고 부르는 것은 그 사건이나 갈등이 가져오는 고통 때문입니다. 삶이란 끊임없이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므로, 고통스러울 때가 많으며 삶은 고통과 아울러 기쁨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 주파수를 돌려라. 서울을 밝히는 수많은 전등과 불빛 때문에 별을 보기 어렵다. 수많은 별들이 쏟아 떨어져 버릴 것 같아서 고개를 숙이고 다녔던 어릴적 그 밤은 더이상 없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가끔, 그 별들이 그렇게 밝게 수많이 떠 있었다는 것이, 어린아이의 왜곡된 기억이 었나 하는 의심이 든다. . 후광이 장해물이 되어버린.... 난, 사람들이 모두 잠들어 불을 끄는 깜깜한 시간에 사진기를 든다. 그리고, 삼각대를 세우고 하늘을 향해 렌즈를 최대한 열고... 기다린다. ... 그리고 조금씩 맺힌다. 내가 기다린 만큼 .. 내가 그리워 한 만큼 ... 모습을 나타낸다. 그러쿠나, 너희들은 아직 그 자리에 있었구나. '자, 이게 네 모습이 란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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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의 마지막 주가 시작되었습니다. 아직 본격적인 더위를 느껴보지는 못했지만.. 아마도 이번주 부터는 2003년 여름의 진수를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어제 저녁엔 갑자기 소나기가 내렸는데 무척이나 시원하게 느껴졌습니다. 아마 아침이 되면 그로 인해 하늘이 더 맑아지겠죠.. 그랬으면 좋겠는데... 주말엔.. 영화 '8마일'과 '터미네이터3'를 보았습니다. 에미넴 주연의 자전 영화 '8마일'.. 랩을 그리 좋아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 영화를 보며 에미넴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거친 인생.. 재능.. 개성.. 자존심.. 등등의 화두들.. 그리고 문화적 정서와 다양성.. 터미네이터3는 영화를 보기전에 그리 기대를 안하는 분위기가 대부분인 듯 합니다. 아마 이미 늙어버린 아놀드에 대한 편견과.. 터미네이터2와는 상당한 시차를 두었기에 시리즈라는 느낌보단 아류라는 느낌을 더 강하게 주어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마치 로보캅 처럼 말이죠... 하지만 어찌되었든 터미네이터는 터미네이터 입니다. 약간의 향수를 지녔다면 볼 만한 영화 인듯.. 물론 너무 큰 기대는 마시구요.. 오늘 선곡은.. 뉴에이지 곡에.. 팝을 가미하였고 예전에 키드 애청자께서 신청했었던 윤도현/이소현의 곡과 서영은의 곡을 추가하였습니다. 월요일 아침을 시작하는데 괜찮은 느낌과 영감을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시를 몇번 인용했었지만 오늘도 도종환 시인의 시를 옮깁니다. 참으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시였죠... 한번 차분히 음미해 보시길 바라며.. 7월의 마지막을 멋지게 장식하길 기원해 봅니다. ***************************** 일곱 가지 착한 마음 - 도종환 사람을 사랑하면 마음이 착해지는데, 착해지는 것에도 일곱 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고난을 만나더라도 버리지 않고, 가난해도 버리지 않고, 자신의 어려운 일을 상의하고, 서로 도와주고, 하기 어려운 일을 해주고, 주기 어려운 것을 주고, 참기 어려운 것을 참는 것''이 그것이라고 <사분율>에서는 말하고 있습니다. 당신이 지금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다면 한가지씩 물어 보십시오. 서로 사랑하다가 고난을 만나더라도 고난 때문에 상대방을 버리지 않고, 고난을 함께 겪으며 헤쳐 나갈 자신이 있으면 서로 사랑하는 것입니다. 가난 때문에 사람을 버리지 않고,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서로의 신뢰를 저버리는 일을 하지 않고 살아 갈 수 있다면, 서로 사랑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어려운 일을 늘 상의하는 사람, 그 어려움을 함께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사람. 늘 대화하고 생각이 서로 통하는 사이라면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서로 성장하도록 이끌어 주고, 배려하는 사이라면 두 사람은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자신의 처지만을 생각하지 않고 상대방의 처지에서 생각하고 상대방을 위해 하기 어려운 일을 할 수 있다면 사랑할 자격이 있는 사람입니다. 다른 무엇보다도 그가 소중하기 때문에.. 내가 가장 아끼는 것,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 주기 어려운 것까지 줄 수 있는 마음이 되어 있다면 그는 지금 사랑할 자격이 있는 사람입니다. 내가 참고 있다면 상대방도 지금 참고 있는 것입니다.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희생과 인내를 요구하는 것이어서는 안되지만, 그를 위해서 참기 어려운 것을 참을 수 있는 마음이 되어 있다면 그는 사랑할 자격이 있는 사람입니다. 누군가를 진정으로 사랑해 보세요. 당신의 마음이 얼마나 선해지는지 당신을 알게 될 것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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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새벽3시.. 이틀간의 방송 사이트 개편 후.. 드디어 오늘에서야 이렇게 208회 방송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이 낯선 곳이 익숙치 않아.. 제대로 방송이 나갈 것인지.. 과연 이 코멘트가 제대로 전달이나 될런지 의구심만 더할 뿐입니다. 음악 컨텐츠에 대한 새로운 개념이 정립되면서.. 이 stoneradio도 유료 서비스로 전환되었고.. 그것을 계기로 사이트의 구조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사실 예전의 구조가 더 익숙하고 편하기에.. 다소 다채롭게 느껴지고 많은 내용의 변화가 느껴지는 이곳이 아직은 편하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큰 걱정은 변화에서 오는 귀찮음을 과연 애청자께서 극복해 주실지 하는 죄송스러움입니다. 유료화가 되어도.. 돈을 지불하는 것은 방송을 하는 저뿐이고.. 제 방송국에 '배달신청'하신 분들(이미 이 사이트의 회원이시고 이젠 무료회원이시겠죠..)은 제가 보낸 메일을 받으시면 언제나 처럼 음악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게다가 더욱 향상된 사용자 환경의 더욱 다양한 방식으로 음악을 들으실 수 있구요.. 하지만 걱정인 것은.. 제가 메일로 일일이 보내드리는 분들.. 그 메일은 방송에 대한 링크를 보내드린 것으므로 바로 클릭만 하면 플레이 창이 뜨기에 무척 편리한 방법이였고.. 회원 가입이라는 다소 귀찮은 부분을 두려워 하시는 분들께는 별 부담없는 방법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젠...유료화 관리 차원에서.. 제 방송에 대한 '배달신청'을 하신 분들(물론 가입이 선행되는 부분이었습니다. 예전부터...)만 무료로 음악을 들으실 수 있고 링크를 보내거나 하는 방법은 없습니다. 즉 가입(무료 회원 가입하시면 됩니다)은 이제 '배달신청'을 하시던 직접 제 방송국 사이트(http://my.stoneradio.com/dhclub)에서 방송리스트를 클릭하시던 필수적인 사항이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부디 가입후 '배달신청' 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유료도 아니고.. 사실 가입도 무척이나 간단합니다. 다소 귀찮더라도 위의 과정을 처리해 주시면 방송 제작 후 언제나 메일을 받으실 수 있고 무료로 들으실 수 있습니다. 아직은 저도.. 이 새로운 환경에 익숙치 않습니다만... 시간이 지나면 더 친밀해 질거라 생각되구요.. 무엇보다 그간 제가 링크를 보내드려 듣던 분들(주로 회사분들입니다만..)은 이 환경에 맞추어 조금만 신경 써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오늘은 이 새로운 환경에서의 첫번째 방송입니다. 아직 방송 소팅도 못했는데... 과연 이대로 방송이 나갈지.. 제작시의 Next 버튼을 누르면 무엇이 나올지 아직 추측도 안되는 상황이라 무척 어렵네요... 그리고 이젠 모두 12곡을 한번에 만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제 방송국 사이트도 종전의 http://my.stoneradio.com/ydhyon 에서 http://my.stoneradio.com/dhclub 으로 바뀌었음을 알립니다. 더욱 사랑 받는 방송이 되고자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지속적으로 사랑해 주시길 바라며 208회.. 새로운 방송을 마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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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던히도 습했던 주말이 지나고.. 유난히도 여유롭던 지난 한주가 지나가고.. 조금은 근심어린 한주의 시작이 다가왔습니다. 지난 금요일엔.. 실로 오랜만에.. 봉사 활동이란 이름으로 보육원을 방문하여.. 모처럼의 육체 노동과 땀의 의미를 새롭게 맛보고.. 평소에 느끼지 못했던 묘한 기분을 느꼈습니다. 분명 그것은... 하나의 온전한 의식과..의지와..사랑에서 나온 것은 아니었지만.. 그동안 잊고 살았던 것에 대한 조그마한 자극이었고.. 삶에서 느낄 수 있는 또 다른 부분의 행복에 대한 오랜만의 회귀였습니다. 무척이나 감사한 일... 그리곤 차를 몰아.. 멀리 떨어진 옛 동료들을 만나고.. 옛 온정을 확인하고.. 덕분에 주말의 시간들이 많이도 흐트러졌지만 그 속에서 작은 기쁨을 느끼고.. 습함과 빗물속에 담긴 하루 하루의 여유를 누려 보았습니다. 비록 그 끝엔 사소한 일상의 불운이 함께 했지만 그런 것 또한 삶의 일부로 겸허히.. 긍정적으로 바라보고자 합니다. 오늘의 선곡은.. 길고 긴 휴가.. 출장.. 기다림 속에서의 피곤함을 이기고 한 주의 새로운 시작을 위한 내적 충전용 음악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차분함 속에서 이 음악들을 들으시면 왠지 좋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더불어 시 한수.. ---------------------------------------- 다시 - 박노해 희망찬 사람은 그 자신이 희망이다 길 찾는 사람은 그 자신이 새길이다 참 좋은 사람은 그 자신이 이미 좋은 세상이다 사람 속에 들어 있다 사람에서 시작된다 다시 사람만이 희망이다 ---------------------------------------- 좋은 하루.. 한주가 되기를..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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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롭게 방송이 개편되고 일주일이 지나갑니다. 아직 완벽하지 않고.. 몇가지 문제가 있긴 하지만 기존의 골격과 새로운 변화들이 이젠 서서히 눈에 익기 시작하는군요.. 그러나.. 처음의 약속과는 틀리게.. 방송 듣기를 클릭하면 자꾸 '프리미엄 서비스 가입'이 요구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아직도 그런지????) 하지만 생각컨대.. 이것은 사이트의 일시적인 오류 또는 시행착오라 생각되는군요.. 아마 조만간 이 문제가 풀리지 않을까 생각되니.. 조금만 인내를 갖고 계속 클릭해 주시면 고맙겠네요.. ^^ 감사 ^^ 그리고.. 예전의 방송에서 올리셨던 '방명록'과 '신청곡'의 글들은 하나도 삭제되지 않고 새로운 둥지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바로 '얘기창고' 태그 클릭후 '이전게시판'을 누르시면 예전 그 모습대로의 '방명록'..'신청곡' 란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곳은 이제.. 새로운 쓰기는 안되구요.. 혹시라도 글 남기고자 하시면 그 위에 있는 '게시판'을 이용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혹.. 어떤 음악을 신청하시려면 '방송국' 태그 클릭후 '음악신청하기'메뉴를 선택하시면 되구요.. 많이 이용해 주세요.. 남들과 나누고 싶은 많은 곡들 말입니다. 물론 이 디제이 에게도 큰 힘이 되구요... 오늘은 감성적인 내용의 글보단.. 방송과 관련된 글을 주로 쓰게 되었군요.. 조속히.. 이런 글을 쓰지 않는 상황이 되었으면 좋겠군요...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12곡을 꽉꽉 채워 보았습니다. 새로운 연주곡들과... 예전에 한두번 방송했던 Old한 팝/가요. 방송에 대한 꿈.. 방송에 담긴 꿈.. 그 꿈이 이루어지길 바라며.. 여러분의 수요일도 그런 꿈속의 하루가 되길 기원합니다. P.S: 은돌 받으신 분 있지요? 공짜로.. 그거 쓰시면 방송을 유료 회원처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은돌 하나가 거의 '하루' 유효 기간이죠.. 아시면 좋을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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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젠 무료 방송 듣기 가능. '방송듣기'만 클릭해 주세요 ** 새벽3시가 다 되어 갑니다. 벌써 금요일이고.. 이젠 자꾸만 기다려지는 주말도 겨우 하루가 남았습니다. 어제 퇴근 때에는 몇가지 작지만 소박한 꿈이 있었죠.. 드라마 '선녀와 나무꾼' 마지막회 보기.. 그리고 보나마나 방송해 줄 보스턴 레드 삭스와 에너하임 엔젤스의 경기중 4-2로 앞선 레드삭스의 마지막 수비에서 2사 만루.. 팀 새먼을 맞아 페드로 마르티네스가 삼진을 잡으며 하늘을 가리키는 모습.. 그리고 뉴욕 양키스의 철벽 마무리 마리아노 리베라가 9회 에러로 블로운 세이브하는 장면.. 그리 긴 장면은 아니지만 많은 사람들을 열광케 했던 장면이고.. 이 순간을 상상하며 기다리는 퇴근 시간은 조금이나마 즐겁고 흥겹게 됩니다. 그리고 특별히 이 날밤에는.. 'TV 책을 말한다'에서 '삼국지' 특집을 했지요.. 너무나 흥미로운 주제.. 약간의 '역사 스페셜'로 변모하겠죠?... 하지만 잠시 잠든 사이에 이 모든 것들이 물거품이 되었고.. 새벽1시가 넘어 눈을 떠 조금은 허무한 마음으로 음악 방송을 시작합니다. 물론 이 노래..저노래 고르다 보니 금새 시간이 이렇게 되고 또 오늘은 Special한 컨셉의 방송이 된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드라마와 영화에 나온 음악(특히 Korean..)들을 골라 봤고 특별히 '선녀와 나무꾼'의 주제 음악이 좋게 느껴 집니다. (그대 뒤에서..) 그리고 그 이외의 곡들도 각각의 작품에서 큰 역할을 담당했던 음악들이었죠.. 오늘은 금요일이고 또 지난 방송때가 다소 연주곡 중심이라 오늘은 신나게(?) 가 봅니다. 즐거운 주말을 위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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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가 조금씩 부슬이는 시간... 금요일의 늦은 저녁부터 시작된 2박3일의 시간도 이렇게 흘러만 갔습니다. 지금 남은 것은 약간의 두통과 다소 팽창한 동공.. 빨리 수면을 취해서 이 묘한 느낌을 잠재우고 싶지만 그래도 이렇게 평안히 방송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합니다. 지난 이틀을 세상의 물질..그리고 기술에 대한 고됨으로 거의 잠 못 이루고.. 나름의 긴장과 스트레스와 초조로 보냈더니 은근슬쩍 이번 한주가 걱정입니다. 과연 바른 시작을 할 수 있을지.. 또 어떤 일들이 앞에 펼쳐질지.. 그저 휴일이 하루 더 있다는 사실에 위안을 찾아야 할까요... 오늘은 팝과 가요에서 적절히 선곡하였고... 가슴 따스한 시 한수로 월요일 방송을 마칠까 합니다. 무엇보다 평안한 아침이 되기를 바라면서... ********************************* 그런 사람이 있어요 - 김윤진 그런 사람이 있어요 그저 알고 있다는 것만으로 충분한 그래서 오랫동안 만나지 않아도 따뜻한 느낌으로 남아 있는 사람 말하지 않아도 언제나 귓전에서 속삭임으로 기억하려 하지 않아도 늘 생각나는 사람 꿈속의 재회가 있기에 그리워도 그립지 않은 그런 사람이 있다는 것 그 하나가 쉬임없이 기쁨 가득하고 소식 듣는 것으로 숨쉬기 편한, 하루 하루 만남이 없으니 이별도 없어 가슴 저린 아픔을 식히지 않아도 되는 그 사람의 이름 석 자가 일기장 가득 추억이 되어 세월이 흘러도 잊혀지지 않는 그런 사람이 있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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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날.. 수요일 입니다. 방송도 미리미리.. 차분히 하여야 하건만.. 그간의 피로함 탓인지.. 문득 잠이 들어버렸네요.. 그래서 결국 아침엔.. 훤한 불빛과.. 아직도 돌아가는 선풍기.. 그리고 피씨의 팬 돌아가는 소리.. 김빠진 딸기 웰치스와 전자파가 쏟아질 것 같은 모니터 사이에서 잠이 깨고 말았습니다. 참으로.. 참신한 하루를 시작하기엔 별로인 아침입니다.. 하지만.. 이런 날이 하루 이틀은 아니니 어디선가 들리는 어머니의 전기세 아끼라는 메아리만 아니면.. 그런대로 살만하다는 느낌입니다. 게다가 지금은.. 사내 방송중.. 은근슬쩍 음방하는 것이 묘한 재미군요.. 선곡은 미리 해놔서 그나마 다행... 요즘은.. 다분히 삶에.. 중심이 없다는 생각입니다. 변화하는 사회..직장..가치관.. 말과 비판과 이론의 다양함.... 예전엔 그나마 소위 줏대라는 것을 갖고 살았는데.. 지금은 그날 그날의 상황속에서 그저 살 뿐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목표가 무엇인지????? 음~~ 내용이 어두워지려나요.. 분위기 전환하야...!! 오늘은 특별히... 얼마전에 득남한 후배를 축하하며 방송합니다. 얼마나 기쁠지.. 그리고 얼마나 사랑스럽고 축복스러울지.. 또한 한아기의 애비로서 새로운 다짐도 하게 되겠죠? 아이를 위해 방송을 부탁해서 특별히 첫번째 곡 pretty boy를 준비했습니다. 가사를 보아하니.. 연인을 지칭하는 것 같기도 하지만.. 사랑스런 아들내미로 생각해서 들어도 딱 맞는 것 같네요.. 축하합니다.. 오늘 곡은 팝이 좀 많은 편이고 두어곡은 제가 요즘에 애청하는 방송에서 꽤 좋아했던 곡들입니다. 그럼.. 다소 졸속으로 만들어진.. 오늘 방송을 마치며 멋진 하루 되시길 기원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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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사실 방송이 없는 날이고... 내일은 비록 금요일이지만 광복절을 맞아 저도 모처럼 쉬어 볼까 생각하고 있던 중... 이렇게 정말 즉석 방송을 하게 되었습니다. 여느때와 다름없이 출근 후 자리에 앉아.. 어제 방송한 곡을 들어볼까 하고 클릭을 하던 중... 정말 오랜만에 게시판에 글이 올라왔더군요.. 위와 같은 제목으로요... 도대체 무슨 내용일까 짐작도 못했는데... 바로 오늘이 첫 방송이 나간지 만 2년이 되던 날이더군요.. 감동 한번 크게 먹었습니다.. 감사하네요.. clarayoung 애청자님.. 그래서 이렇게 졸속이지만 Special 방송을 한번 마련했구요.. 곡들은 그저... 초기 방송때 많이 내 보냈던 개인적 취향의 곡들만 골라보았습니다. 너무 흔한 곡들이죠? ^^ 사실 요즘은... 방송 사이트 개편 이후로.. 나날이 급격한 하강 곡선을 긋고 있는 조회수로 인해 조금은 의욕이 꺾인 것이 사실이지만..(그나마 많이 담대해 져서 이 정도지요 ^^)... 이젠 초심으로 돌아가... 초기 방송때의 조회수를 생각하며... 정말 이 방송을 사랑해 주시는 그 분들을 위해 방송을 계속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갑작스럽게 방송하게 되었지만.. 스스로 개국 2주년을 자축해 봅니다... 잊지 않은 그 분께도 다시 한번 감사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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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만의 3일 연휴.. 예전엔 참으로 길게 느껴져서 그 3일이면 못할 것이 없고 못 이룰 것이 없었습니다. 그 만큼 풍족한 시간이 바로 3일이라는 연휴였죠.. 하지만 이젠 이런 연휴의 쉼도 갈수록 짧게만 느껴지고 실제로도 매우 빨리 시간이 흘러버려 이젠 자야할 그다지 길지 않은 시간만 남겨 놓은 상태에서 무척이나 큰 아쉬움을 남깁니다. 그래도 시계 바늘은 계속해서 움직이겠죠.. 오늘의 해가 뜰때까지.. (비가 올지도??? ^^) 하지만 이번 연휴는.. 틈틈히 바쁘고 즐거웠으며.. 틈틈이 여유롭기도 했습니다. 비록 막판엔 기력이 소진하여.. 뜻한 과업(?)을 모두 이루진 못했지만 말이죠.. 특히.. 예전에 엄두를 못 냈던 영화 세편을 결국 다 보게 된 것이 기억에 남는 군요.. 개봉 당시.. 그리고 그 이후로도.. 정말 긴 영화.. 재미없는 영화.. 흥행 실패한 영화로 느껴져서 항상 뒤로만 미루어졌던 영화들.. 브래드 피트 주연의 '티벳에서의 7년' '조 블랙의 사랑' 이었습니다. 모두 3시간 정도의 런닝 타임을 가진 영화 였는데.. 역시 여유로운 시간 탓이었는지.. 무척이나 인상 깊고 재밌게 보았습니다. 여러분에게도 추천을 감히 해봅니다. 그리고 또 한 영화는 고전적인 영화 '34번가의 기적' 정말 모처럼 어렸을 적의 영화 보는 기분으로 영화를 보게 만든 영화죠. 진실로 영화 답다고나 해야 할까요... 꿈을 만드는... 오늘의 선곡은.. 어렵게 고심하여 해봅니다. 월요일 오전의 차분함과.. 월요일의 오후의 활기참을 모두 드리고 싶은 마음으로 말이죠.. 특히 9번째 곡은 clarayoung 애청자님의 신청곡이고(감사!).. 10번째곡은 저의 신청곡(?) 입니다. 활기찬 출발을 의미하는.. 이젠 아침 저녁이면 여름을 느낄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 만큼 너무나 상쾌한 순간들이죠.. 특히 창문을 열어 놓고 그 시간에 운전할 때면 더할 나위 없는 신선함을 느끼게 됩니다. 그 만큼 곧.. 가을이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몸과 마음도 그 시간들을 위한 준비를 해야 되겠죠.. 오늘 부터의 한주가 그런 뜻 깊은 시간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즐겁고 행복한 시작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월요 방송을 마칩니다. Be Happ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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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요일입니다. 이젠 지난 연휴의 여파도 사라지고 몸과 마음이 정상을 찾은 것 같지만.. 알 수 없는 작은 두려움이 언제나 항상 함께 함에 마음이 그리 평온하진 않습니다. 그저 이렇게 방송을 하고.. 사람과 대화를 나누고.. 차를 마시고.. TV를 보는 그 순간 순간만이 평온할 뿐이죠... 아직은 극복해야 할.. 나아가야 할 사랑과 행복에 대한 담론은 끝이 없는 듯 합니다. 오늘은.. 솔직히.. 신경써서 선곡했기에 많은 분들이 들어주었으면 좋겠군요. 그리고 이미 몇일전에 이곳 '음악신청하기' 란을 통해서 신청곡 올려 놓으신 분이 두 분 계셨습니다.. 사이트 개편 전의 '신청곡' 란과 같은 기능이지만 하도 올리시는 분이 없어서 클릭해 본 적도 없는데 오늘 한번 클릭해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리고 죄송하구요.. 하여튼 그 두 분의 신청곡을 6번,12번 곡에 올렸습니다. 아이뒤 brecht21, fpem1ekt 되시는 분의 신청곡 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가 듣는 방송의 지기께서 올린 시 한수.. 그리고 신청곡 올리신 분이 인용했던 글 하나를.. 여러분과 나누고자 다시 인용해 올립니다. 그 분들도 이해하시리라 믿고.. 이런 좋은 글 전해 주심에 감사함을 느낍니다. 여러분도 한번 읽어 보시길 권합니다.... 자... 한주의 중심 수요일입니다. 활기차게 하루를 시작해 봄이 어떠실지요.. ********************** 안도현의 '아침엽서' 中 에서.... 철길은 왜 둘인가? 길은 혼자서 가는 게 아니라는 뜻이다. 멀고 험한 길일수록 둘이서 함께 가야 한다는 뜻이다. 철길은 왜 나란히 가는가? 함께 길을 가게 될 때에는 대등하고 평등한 관계를 늘 유지해야 한다는 뜻이다. 토닥토닥 다투지 말고, 어느 한쪽으로 기울지 말고, 높낮이를 따지지 말고 가라는 뜻이다. 철길은 왜 서로 닿지 못하는 거리를 두면서 가는가? 사랑한다는 것은 둘이 만나 하나가 되는 것이지만, 하나가 되기 위해서는 둘 사이에 알맞은 거리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서로 등을 돌린 뒤에 생긴 모난 거리가 아니라, 서로 그리워하는 둥근 거리 말이다. 철길을 따라가 보라. 철길은 절대로 90도 각도로 방향을 꺾지 않는다. 앞과 뒤, 왼쪽과 오른쪽을 다 둘러본 뒤에 천천히, 둥글게, 커다랗게 원을 그리며 커브를 돈다. 이 세상의 모든 사랑도 그렇게 철길을 닮아가라.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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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 - 김재진 믿었던 사람의 등을 보거나 사랑하는 이의 무관심에 다친 마음 펴지지 않을때 섭섭함 버리고 이 말을 생각해 보라. -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 두 번이나 세 번, 아니 그 이상으로 몇 번쯤 더 그렇게 마음속으로 중얼거려 보라. 실제로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 지금 사랑에 빠져 있거나 설령 심지 굳은 누군가 함께 있다 해도 다 허상일 뿐 완전한 반려란 없다. 겨울을 뚫고 핀 개나리의 샛노랑이 우리 눈을 끌듯 한때의 초록이 들판을 물들이듯 그렇듯 순간일 뿐 청춘이 영원하지 않은 것처럼 그 무엇도 완전히 함께 있을 수 있는 것이란 없다. 함께 한다는 건 이해한다는 말 그러나 누가 나를 온전히 이해할 수 있는가. 얼마쯤 쓸쓸하거나 아니면 서러운 마음이 짠 소금물처럼 내밀한 가슴 속살을 저며 놓는다 해도 수긍해야 할 일. 어차피 수긍할 수밖에 없는 일. 상투적으로 말해 삶이란 그런 것. 인생이란 다 그런 것.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 그러나 혼자가 주는 텅 빔. 텅 빈 것의 그 가득한 여운 그것을 사랑하라. 승승 구멍 뚫린 천장을 통해 바라뵈는 밤하늘 같은 투명한 슬픔 같은 혼자만의 시간에 길들라. 별들은 멀고 먼 거리, 시간이라 할 수 없는 수많은 세월 넘어 저 홀로 반짝이고 있지 않은가. 반짝이는 것은 그렇듯 혼자다. 가을날 길을 묻는 나그네처럼, 텅 빈 수숫대처럼 온몸에 바람소릴 챙겨 넣고 떠나라. .......... 이 비가 언제나 그칠런지요.. 오늘은 전혀 새로운 곡들로 채워봅니다. 적응이 될지 모르겠지만요... 이젠 8월의 마지막 주.. 가을을 준비해야 할 때.. 그렇듯 시간이 빠릅니다. 그리고 그 만큼 저도 성숙하길 바랍니다. 진심으로.. Have a Nice Week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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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여름은.. 참으로.. 비로 점철된 날들이었습니다. 때론 밝은 햇빛도... 때론 더위를 적시고 마음을 침잠케 하는 비도 좋지만.. 아무래도 여름은 여름다워야 맛인 것을.. 올 여름은 그런 면에서 많이 틀렸던 것 같습니다. 아마 여러분이 이 방송을 듣게 되는 순간에도 비는 올 것이고.. 잠시 금요일의 쉼을 지나면 주말에도 비가 온다고 합니다. 그러면 바로 9월이죠.. 아 벌써 9월이라뇨.. 이렇게 2003년 여름은 덧 없이 흘러가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특별히.. 가요로만 12곡을 꾸며 보았습니다. 아주 특별히 인기가 있는 곡도.. 예전의 명곡들도 아니지만.. 현재 지금.. 꾸준히 애청자들을 확보하고 있는 곡들이죠.. 그리고 마지막 두 곡은... 정말 뜸한 '음악신청하기'에 짧은 단상과 신청곡 올려주신 분께 들려드리는 곡입니다. 토이의 '고백'속 가사를 인용하셨죠.. 그리고 DJ DOC의 노래도.. 오랜만의 곡이네요.. 즐감 하시길... 마지막으로... 비를 보내고.. 밝음이 찾아온다면.. 읊조리고 싶은 시.. 송창식이 노래로도 만들었던 서정주 시인의 그 시를 소개하고 이번주 2번째 방송을 마칩니다. 그리고 물론 8월의 마지막 방송이 되겠죠... 멋진 지난 한달의 마무리를 이루시길 바라며 이만 방송지기 물러납니다. **************************** 푸르른 날 - 서정주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저기 저기 저 가을 꽃 자리 초록이 지쳐 단풍 드는데 눈이 내리면 어이 하리야 봄이 또 오면 어이 하리야 내가 죽고서 네가 산다면! 네가 죽고서 내가 산다면?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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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여러모로 의미가 있는 날인 듯 합니다. 지난 금요일엔 동생의 졸업식이 있어 하루를 쉬었고.. 덕분에 3일간의 휴식을 가졌습니다.. 그래서 더욱 새롭게 시작되는 가을..9월..첫주..첫날..월요일에 대한 감회가 남다른 것 같습니다. 그 속엔 언제나 처럼 일말의 불안감과 낯섬이 존재하지만 이 새로운 시작이 또 다른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해 보죠.. .. 오늘부터 대부분의 초중고등학교가 2학기를 맞이하고.. 이것은 물론 대학도 마찬가지.. 아마 그래서 오늘 아침의 학교들은 여러 설레임과 분주함.. 반가움과 낯섬이 공존하는 그런 모습을 띄리라 추측해 봅니다. (그립군요...) 유독 회사만이 그런 변화에서 동떨어져 있지만.. 왠지 오늘 만은 유난히 새로움을 많이 겪게 되리라는 생각입니다. 물론 걱정스러움이 더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요..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Voice of Men 을 컨셉으로 하여 선곡을 하였습니다.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라고도 하기에.. 가을의 낙엽(너무 이르죠? 아직 반팔인데..)을 연상시킬 듯한 많은 男 가수들의 목소리를.. 그 특유의 발라풍으로 듣고자 합니다. 아마.. 월요일 아침을 시작하는데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구요.. 자.. 이제 시작이죠... 왠지 다른 느낌의 오늘.. 비록 몸은 관리 부재로 피곤치만.. 새로운 날인만큼 ... 새롭게 시작하고 싶습니다. 아마 추석전까진 무지 바쁠 것 같지만.. 그것도 행복으로 받아들여야 겠죠.. 두려움 없이 앞으로 나가렵니다. 여러분의 모든 앞길에도 행운이 같이 하기를 바라며.. 9월의 첫방송을 마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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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요일입니다. 시간은 무던히도 빨라.. 벌써 주말을 꿈꾸고.. 다음주의 추석이 기다려집니다. 덜 풀린 주말의 피로가 하루하루 지날수록 더욱 무거워 질라치면 이 무기력의 탈피를 위한 휴식을 갈구하게 됩니다. 그래도 조금씩..조금씩.. 뭔가를 해나가고.. 작은 결과물들이 내 삶속에 쌓여 나간다는 만족감에 위안을 찾아 봅니다. 얼마나 의미가 있을지 모르겠지만요.. 요즘의 방송은 주로.. 주 2회 정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월/수/금의 패턴을 잃었고.. 주 2회 조차.. 때로는 서버의 이상으로 추측되는 현상에 의해 간혹 메일을 못 받는 분도 계신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한번에 12곡을 꽉꽉 채워서 보내니...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길 바랄 뿐입니다. 몸과 마음이 조금씩 무거워지니.. 조금은 게을러지네요... 정말 죄송~~ 시원한 바람 부는 가을엔 모든 것이 많은 새로움으로 바뀌리라 기대해 봅니다. 여러분도.. 새로운 한 시즌을 맞아.. 몸과 마음이 항상 시원스럽고 평안하길 바랍니다. 주말 인사도 미리 드리구요... 그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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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geru Umebayashi - Yumeji'S Theme (Extended Versi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