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1회] 새로운 눈.. 2008-08-24 03:50:18
 
  Pretender - Claude Williamson Tr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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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ost Without Your Love - Jess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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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ll Out Of Love - Julienne Tayl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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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u Light Up My Life - LeAnn R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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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ink Of Me - Andrew Lloyd Web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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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o Much Love Will Kill You - Qu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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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Way You Look Tonight - Rod Stew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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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September Song Of A Boy - Yuichi Watana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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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hen I Fall In Love - Anne Mur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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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ove - Gonti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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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sty - Isao Sasa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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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ltogether Alone - Be The Vo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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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매우 오랜만에...
팝..그리고..뉴에이지 음악들로 채웁니다.
조금은 오래된 곡.. 때론 최근..
가끔씩 삶이 식상할 땐 변화를 주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올림픽의 열기가 이젠 식어갈 한 주겠죠..
차분히 이제는 올 하반기를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멀리 다녀온 8월 중순의 휴가 여행길이...
아래 처럼.. 새로운 눈을 가져다 주지 못해서..
그냥 또 하루를 그렇게 그러하게 살아가는 것 같은데..
이젠 집착이나 염려, 초조함을 버리고..
조용하고 담백하게 하루하루를 살아나갈 때가 아닐지..
생각해 봅니다.

가끔은 우리에게.. '쉼'과 '긴 호흡'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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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눈
- 마르셀 프루스트

진정 무엇인가를 발견하는 여행은
새로운 풍경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눈을 가지는 데 있다.

'우리'라는 말 속에 스민 의미
- 장정윤 님, '좋은 책 이벤트'에서

네 살 난 딸아이가 듣는 동요 CD에
'작은 세상'이라는 노래가 있다.
아름다운 곡조와 심오한 가사라 참 좋아하는데
듣고 있다 보면 가슴에 물방울이 맺히는 노래다.
생각해보면 얼마나 작고 작은 세상인가.
그런데 우리는 그 작은 땅에 수많은 선을 긋고
우리가 아닌 너와 나가 되어 싸우며 산다.

싸움이라는 것은 항상 승자와 패자가 있는 법이고,
그 승패에 따라 정당성과 명분도 바뀐다.
우열이 갈리고,
승리한 쪽의 역사만이 올바른 것이 되기도 한다.
종족이나 문화나, 작게는 개개인의 인격이나 취향 등은
우열을 가릴 수 있는 성질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렇게 여기며 살아왔다.
이제부터라도 편협한 생각을 바꿀 수 있기를 소망한다

 

[362회] 행복 비타민.. 2008-09-06 11:53:10
 
  빗소리 - 윤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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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픔활용법 - 김범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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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물이 글썽 - 서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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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ll I Ask Of You - Andrew Lloyd Web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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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시물고기 - M.C the MA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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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Lover's Concerto - 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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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대 미소 있기에 - 이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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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vane pour une infante defunte - Ravel, Maur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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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를 잊지 말아요 - Natu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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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명을 거슬러 - SG 워너비&김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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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이 그렇게 쉬워 (Feat. 태인) - 나몰라패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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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cturne in E flat major, Op. 9, No. 2 - Chopin, Frydery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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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사실...
행복 비타민이 아니라..
진짜 비타민이 필요한 상황이다..
간밤의 과음으로 인해 오늘 하루를 힘겹게 버틴 후..
서울집을 향하는 야밤에 잠시.. 이렇게 단골 커피샵에 앉아 있다.
아마도 10분 후면 문을 닫기에... 나중에 다시 새롭게 몇몇 넋두리를 추가해야 할지 모르겠다.

오늘은 살면서 느끼는 많은 행복의 요소들이 생각난다..
물론 그와 함께 들뜬 불안을 일으키는 또 다른 요소들도...
생각하면 할 수록 복잡하고... 꼬이는 것이 인생이라...
어떨때는 그저 단순히 현재 이 순간만을 바라보는 것이 좋을 때가 있다. 미래 계획도 중요하겠지만, 내일 일은 내일 생각하는 것이 정신 건강에 참으로 좋은 날이 분명 있는 것이다.
아마 숙취로 모든 것이 몽롱하게 보이는 오늘 같은 날이 더욱 그렇겠지만.. 내일은 부디 단 하루만의 여유라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언제나 새로운 한 주는 이제 '부담'이기 때문이다.

오늘은.. 예전보다는 좀 더 많은 '마음에 와 닿는' 그런 글들을 실었다. 감성적인 느낌을 풍부하게 하는 글들과.. 사회인으로서 좀 더 성공적으로 의미있게 사는 것에 조언을 주는 그런 글들이다. 그런 느낌들을 행동으로 실천하는 것이 언제나 큰 어려움이지만, 이미 그런 인생을 살아온 입지전적인 인물들이 알려주는 그런 가르침은 분명 음미해 볼 만한 말들일 것이다.

오늘 방송은.. 새로운 신곡.. 가요들과.. 클래식 2곡.. 예전에 좋아 했던 가요 2곡.. 뮤지컬 등을 골고루 섞어 보았다. 이젠 가을이라... 왠지 이 분위기에 맞는 음악을 찾아 보고 싶어진다...
시원한 바람에.. 선선한 공기에.. 가슴 깊은 심호흡으로 사랑에 대한 그 첫단추를 꿈꿔본다...

# 행복 비타민
- 이해인수녀님 '비타민을 먹으며' 중에서 일부 -

월화수목금토가 그려진
약통 속에서 빛깔 고운 알약 하나
꺼내 먹으며 신신당부한다.

살아있는 날까지
사랑에 지치지 않는
힘을 주면 좋겠다고

매일 매일 인내하고
절제하는 데 도움이 되는
특효약이 되어주면
더욱 좋겠다고

# 당신이 변함없이 그곳에 있어
- 서봉교, '당신이 이 도시에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에서 -

당신이
이 도시에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같은 하늘 아래
서로 공간을 달리 하더라도
살아있다는 것
그 자체만으로 행복하고
늘 감사하며 사랑 할 수 있는
당신이
이 도시에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 내가 배운 가장 유용한 경영기술

언젠가 누군가가 내게 경영자로 일하는 동안에 배운
가장 유용한 경영기술 한 가지를 말하라고 청했다.
내 대답은 '일정표가 짜여진 대로
정기적으로 일대일 만남을 실행하는 것'이었다.
- 앤드류 그로브, 인텔 전 회장

영어에 'street smart'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기업에서는 학벌이 좋아 똑똑한 book smart 보다는 세상 경험을 많이 해 똑똑한 street smart를 좋아한다는 용례를 보시면 그 뜻을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

# 사랑받는 회사를 만들고 싶다.

우리 회사가 돈 잘 버는 회사, 잘 나가는 회사라는 말을 들으면 별로 기분이 좋지 않다.
그런 말보다는 건강한 회사, 존경받을만한 회사라는 말이 좋다.
그런데 그보다 더 듣고 싶은 말은 ‘사랑받는 회사’라는 말이다.

- SK텔레콤 김신배 사장

김사장은 사람간의 관계를 빌어 이를 설명합니다.

사람이 처음 만나면 그냥 ‘아, 나 저사람 안다’ 하는 Know의 단계가 있다. 그 다음이 ‘아, 나 저 사람 어떤 사람인지 알아’ 하는 Understand의 단계가 있다. 여기서 좀 더 지나면 ‘저 사람 이런 점이 마음에 드네’ 하는 Like의 단계가 있다. 그래야 관계가 지속된다.

그러다 어느 시점에 가면 ‘저 사람은 이런 점이 대단해’ 하는 Respect의 단계가 있다. 그보다 한 단계 더 나아간 것이 ‘사랑’이다. 사랑의 중간에 Like나 Respect의 단계가 없으면 언젠가 분명 문제가 생긴다.

# 잘 듣는 것은 훈련을 필요로 하는 기술이다.

다른 사람과 이야기 하는 것은 하프를 연주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현을 하나 켜는 일도 중요하지만, 현을 누르고 그 진동을 억제하는 것도 그에 못지않게 대단한 기술을 요한다.

- 미국 대법원 주임판사, 올리버 웬들 홈스(Oliver Wendell Homes)

‘칼의 노래’, ‘남한산성’으로 유명한 소설가 김훈 선생은 말하기와 쓰기는 자신을 표출하는 행위로, 그리고 듣기와 읽기는 세상을 받아들이는 행위로 구분하면서, 듣기가 말하기보다 어렵다고 강조합니다.
또한 잘 듣기 위해서는 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상대가 소중하고 고귀한 존재라는 느낌이 있어야 제대로 된 듣기가 가능하다는 선생의 가르침은 많은 생각을 하게합니다.

# 무엇을 쓰든 짧게 써라

무엇을 쓰든 짧게 써라. 그러면 읽힐 것이다.
명료하게 써라. 그러면 이해될 것이다.
그림같이 써라. 그러면 기억 속에 머물 것이다.

- 조지프 퓰리처

실무자로 일할 때에는 보고서는 자세할수록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경영자 생활을 하다보니, 모든 보고서는 한 장으로 가능 할 뿐만 아니라, 그렇게 되어야 한다고 믿게 되었습니다.

종이 한 장에 요약할 수 없는 것은 충분히 숙고된 것도 아니고 결정을 내릴 때가 된 것도 아닙니다.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363회] 진정으로 낙관적인 사람.. 2008-09-21 10:37:08
 
  고백 - 김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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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어질 땐 말없이 - 김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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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 Have A Dream - Amanda Seyfri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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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심 (愛心) - 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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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리나요... - 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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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ank You For The Music - Amanda Seyfri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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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사람 - 환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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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을 몰랐죠 (뉴하트 OST 삽입곡) - 김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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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Winner Takes It All - Meryl Stre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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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은 선율을 타고 (Day By Day) - 소녀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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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은혜 샐러드송 (샐러드기념일) 지펠 CF - 윤은혜 & 이동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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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ney, Honey - Amanda Seyfried, Ashley Lilley, Rachel McDow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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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낙관적으로 살기가 참으로 어려운 시절이다.

세계적인 경제 위기와 거기에 따른 현실적인 문제들이 피부로 느껴지고(주머니가 비어간다), 회사에서의 삶은 너와 나를 믿고 의지하기가 갈수록 버거워 진다.. 게다가 인생의 반쪽을 찾는 과업은 그야말로 그 미래를 짐작키 어려울 정도로 불투명하기만 하다. 한 마디로 뭐하나 좋은 상황이 없는 것이다...

이럴때.. 가져야 할 것...
바로 낙관이다....

어떤 사람이 외향적이고, 에너지가 넘쳐 보인다고.. 그 사람이 낙관적으로 사는 것은 아니다...
현실의 많은 고민을 혼자 짊어진양.. 내면은 그렇게 살아가기도 한다..

어떤 사람이 내성적이라고.. 세상을 바라보는 것이 비관적인 것 또한 당연히 아니다.. 차분히 미래를 기다리며, 뭔가를 준비하고 있는 듯한 듬직함을 보여준다..

어떻게 보이든.. 긴 훗날을 기약하며.. 현재를 낙관하기는 참으로 쉽지가 않다. 특히.. 이러한 시절.. 이러한 날들엔 더욱...

스스로를 다그치며 하루하루를 살고 준비하기는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고.. 그 속에서 여유와 템포를 찾고.. 본성을 잃지 않는 것은 더욱 어려운 일.. 하지만 진정으로 그러하고 싶다. 낙관!!

...
이젠 여름 같은 날씨는 안녕이고 싶다.
금주가 고비라고 하지만.. 또한 많은 일들이 기다리고 있는 한 주이다... 그리고 아마.. 다음 방송을 할 때 쯤이면 벌써 10월이 와 있을 것이다.

가을 같은 날씨.. 바람.. 신선한 공기.. 선선함..
그리고 다시 밝음과 즐거움과 웃음을 회복한 사람들...
그런 분위기를 진정으로 느껴 보고 싶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왠지 듣는 것 만으로도 즐거움과 흥이 묻어나는 맘마미아 OST 곡들 위주로 꾸며 보았다...
이런 음악으로도 힘을 받는 한주가 되었으면 싶다..

# 진정으로 낙관적인 사람은
- 윌리엄 아서 워드

진정으로 낙관적인 사람은 문제를 인식해도 해결책을 찾아내고,
어려움을 알아도 극복할 수 있다고 믿고,
부정적인 상황을 보아도 긍정적인 상황을 강조하고,
최악의 경우에 맞닥뜨려도 최선의 결과를 기대하고,
불평할 근거가 있어도 미소 짓기로 마음먹는다.

# 뇌과학의 비밀 - 꿈 바라보기 기술
- 두뇌운동(이레 출판사)

“전두엽에는 미래 기억을 담당하는 분야가 있다.
미래기억이란 미래의 목표를 기대하고 마음에 품어
현재의 불편함이 미래의 목표를 이루는데 장애가 되지 않도록 하는 기능이다.
예를들어 신경외과 의사가 되고 싶다면
많은 시간과 돈을 들여 노력해야 그 목표를 이룰 수 있다.
만일 힘든 수련기간에
마음속으로 이미 신경외과의사가 된 자신의 모습을 그릴 수 있다면 그 사람은
그런 그림을 그리지 못하는 사람보다 훨씬 수월하게 자신의 목표를 이룰 수 있다.”

# Albums - My Choice 업데이트...

정말 오랜만에.. 아주 오랜만에..
이 코너를 업데이트 했다..
DHCLUB 방송국에서.. 다음을 클릭하면 나오는.. 앨범만을 모아 두는 또 다른 방송 채널...

:: 방송국 => 방송국채널리스트=> Albums - My Choice ::

이번에 새로 업데이트 해 넣은 앨범은 9월에 시작한 드라마의 OST 곡 위주이다.... 새롭게 떠오르는 곡들을 느껴보자..

Halfway (미니앨범) - 김동희
대한민국 변호사 OST
신의 저울 OST
베토벤 바이러스 OST
연애결혼 OST
에덴의 동쪽 O.S.T
Mamma Mia - OST

 

[364회] 愛之欲其生의 역설.. 2008-10-05 01:42:14
 
  The Entertainer (Piano Version) - Marvin Hamlis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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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의 노래 - 조성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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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거리.. - 윤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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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원 - K.W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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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 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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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수없는 인생 - 이문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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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lipping Through My Fingers - Meryl Streep, Amanda Seyfri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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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이 올까요 - 변진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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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억이란 사랑보다 - 정훈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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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몰래 흐르는 눈물 - 정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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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수 - 김동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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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님의 노래 - 한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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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 初.. 그리고 3일 간의 연휴.. 날씨는 화창하고 바람은 선선한데 벌써 이틀이 흘러가 버렸다.
첫날은 숙취로 몸을 다스리느라 쉬이 흘러 버렸고, 잠시 바깥 공기를 쐬러 저녁 길을 나섰다가 오늘은 그 혹독한 후유증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집에 몸을 뉘인체 하루 종일 끼니 걱정하는 것이 세상의 모든 걱정이요. 좋아하는 야구와 드라마를 뻘끔하게 뜬 눈으로 멍하니.. 여한없이 바라보는 것이 유일한 낙이라면 낙이다.
내일은... 밀린 숙제를 위해 새벽 같이 회사에 나갈 계획을 세워 보지만, 오늘 이렇게 늦은 방송을 하니 그것도 뜻 대로 이루어질지는 알 수 없는 일이다..
그저 바램이 있다면.. 짧은 순간이라도.. 연휴가 끝나기전.. 서울의 단골 카페에서 향기나고 정신을 일깨우는 따스한 커피 한 잔을 마시는 것이다.

愛之 欲其生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그 사람이 살게끔 하는 것이다. 논어 12권 10장)..
처음 접한 것은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의 팜플렛에서였지만, 그 이후로 언제나 마음 깊이 간직하고 사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 문구가 되었다.
하지만 오늘 문득.. 이 좋은 말의 뒤에 숨은 또 다른 의미를 느끼게 되었으니... 그것은 바로 (?)之 欲其死.. 즉, 누군가를 (?)하는 것은 그 사람이 죽게 끔 하는 것이다 라는 것... 참으로 무서운 얘기가 아닐 수 없다... (?) 자리에 올 수 있는 많은 것들(미움, 증오, 비난, 업신 여김, 과소 평가, 편견, 질투 그리고 오해)을 생각하면 스스로를.. 사회를... 인간의 모난 감정과 모자람을 자괴하지 않을 수 없다...
한 여배우의 죽음을 바라 보며 드는 많은 착잡한 생각 뒤엔.. 그녀의 공인으로서의 모습.. 스타나 연예인.. 배우라는 일면 보다는.. 한 많은 생을 산 늙은 어미의 딸이자 사랑하는 누나를 둔 동생의 단 하나 혈육이자 두 아이의 엄마라는 것.. 그리고 작은 숙명을 갖고 하루 하루를 살아나가고 있는 한 인간로서의 모습만이 부각될 뿐이다.
많은 눈물 속에서 그녀를 사랑 했던 많은 사람들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愛之 欲其生의 힘이 조금은 부족했나 보다..

지난 수요일 저녁에 회사에서 1년에 한번 개최하는 행사가 있었고, 마지막엔 이문세가 나와서 다섯 곡 정도를 불렀는데 그 중 두 번째 불렀던 곡이 바로 '알 수 없는 인생' 이었다. 순간 최근에 종영된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의 주제곡이었던 변진섭의 '사랑이 올까요'로 착각.. 그 드라마에서의 최진실 모습을 떠올렸었는데, 바로 다음날 새벽이 그녀의 마지막 시간이 될 지는 정말 상상도 못했다... 인생이 참으로 짧고 덧 없음을 느낀다.

그리고 지난 9/26엔.. 미국의 영화 배우 '폴 뉴먼'이 83세의 일기(1925~2008)로 사망했다. 어린 시절.. 영화 '허슬러' '내일을 향해 쏴라' '스팅' '타워링' 등을 보면서 자란 나에겐.. 이 노 배우의 죽음이 또한 놀라웠고, 그 역시 유일한 아들의 젊은 시절 요절을 경험했기에 그 죽음에 앞선 인간적인 시련들을 간접적으로나마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
요즘은 정말 조용히.. 자숙하며.. 인간적인 사랑에 충실하고.. 가족을 생각하고.. 미래를 위해 노력하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요즘의 세상은 너무 혼란스럽고.. 또 경제적으로도 힘들게 돌아가고 있다. 뉴스를 보고 있노라면, 개개 인생의 희노애락 뿐만 아니라 인간사와 인류를 뒤 덮고 있는 그런 혼돈을 느끼게 된다. 듣는 것도 많고.. 보는 것도 많지만, 그 모든 것이 머리를 복잡하게 만들 뿐이고, 마음을 다 잡지 못하게 만들 뿐이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지난 2주간의 경험과 느낌들을 담아 선곡을 해 보았다.

폴 뉴먼이 로버트 레드포드와 주연했던 1973년 작 영화 'Sting'의 주제곡을 처음 시작에 달았고, 이문세 라이브를 보며 느꼈던 추억을 회상하며 '알수 없는 인생'과 정훈희의 리메이크 '기억이란 사랑보다'을 실었다.
요즘 매우 흥미롭게 보고 있는 드라마.. '바람의 화원'의 주제곡인 조성모의 '바람의 노래'와 사극 주제곡 같지 않은 '대왕 세종'의 타이틀 음악 2곡을 소개했으며, 이 가을에 어울리는 성악곡 '남몰래 흐르는 눈물'과 김동규가 불렀던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휘진의 목소리로 들어보고, '향수'를 김동규의 목소리로 들어 본다.

그리고 영화 맘마미아에서 메릴 스트립이 딸의 결혼식 전날에 머리를 손질해 주며 불러주던 노래 'Slipping Through My Fingers'를 아래 가사와 함께 전달한다. 시집 가는 딸을 둔 어머니의 마음이 고스란히 시적으로 담긴 이 가사와 함께 음악을 듣노라면, 세상의 그 어떤 어머니.. 그리고 그 딸들.. 자식들도 눈물을 흘릴 것이다. 부모의 마음을 이리도 서정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니.. 정말 최고의 가사이다.. 꼭 아래 가사를 음악과 함께 쫓아가며 음미해 보시길 권해 본다..
마지막으로.. 故 최진실의 마지막 작품이 된 드라마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의 주제곡 '사랑이 올까요'를 그녀를 기억하며 추억하는 의미에서 담아 보았다. 예전부터 밝은 템포 속에 슬픔을 간직한 곡이라는 느낌을 갖게 하는 곡이었다..

Slipping Through My Fingers - Meryl Streep, Amanda Seyfried

Schoolbag in hand, she leaves home in the early morning
Waving goodbye with an absent-minded smile
I watch her go with a surge of that well-known sadness
And I have to sit down for a while
The feeling that I'm losing her forever
And without really entering her world
I'm glad whenever I can share her laughter
That funny little girl

Slipping through my fingers all the time
I try to capture every minute
The feeling in it
Slipping through my fingers all the time
Do I really see what's in her mind
Each time I think I'm close to knowing
She keeps on growing
Slipping through my fingers all the time

Sleep in our eyes, her and me at the breakfast table
Barely awake, I let precious time go by

Then when she's gone there's that odd melancholy feeling
And a sense of guilt I can't deny
What happened to the wonderful adventures
The places I had planned for us to go
(Slipping through my fingers all the time)
Well, some of that we did but most we didn't
And why I just don't know

Slipping through my fingers all the time
I try to capture every minute
The feeling in it
Slipping through my fingers all the time
Do I really see what's in her mind
Each time I think I'm close to knowing
She keeps on growing
Slipping through my fingers all the time

Sometimes I wish that I could freeze the picture
And save it from the funny tricks of time
Slipping through my fingers

Slipping through my fingers all the time

Schoolbag in hand she leaves home in the early morning
Waving goodbye with an absent-minded smile

 

[365회] 상처의 철학.. 2008-10-19 07:29:32
 
  이제 사랑할 수 있어요 - 유리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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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해..사랑해..사랑해 - 서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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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 어디에서 부는지 (영화 사랑을 놓치다 OST) - 김연우
뮤직비디오 앨범보기 내 쥬크창고로 가져오기 가사보기
 
  사랑의 향기는 설레임을 타고 온다 (with 안재욱) - 임현정
뮤직비디오 앨범보기 내 쥬크창고로 가져오기 가사보기
 
  가시장미(Classic Version) - 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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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리 생각해도 난 너를 - Sweet Sorr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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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할까요 (Featuring 진주) - 박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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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나를 - 바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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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얀이별 - 임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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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은… 하나다 - 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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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낼 수 없는 사랑 - JU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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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퍼스타 - 이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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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후덥지근한 기운이 가을스런 사색을 방해한다.
정신은 맑고 신선한 깨어남을 갈구하지만, 세상 돌아가는 기운들과 압박은 그러한 인간의 의지와 바램조차 나약하고 하찮은 것으로 만들고 만다.
게다가 날씨마저 이러하니.. 차라리 반팔 옷을 꺼내 있고 추위에 몸을 맡겨야 올 곧은 맑음을 찾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모처럼 토요일의 밤을 짦게 보내고 나니 일요일이 조금은 길게 느껴진다.
하지만 갑작스런 자유와 여유는 항상 허전함을 가져 오는 것이 일상사라 조금은 갈 길을 몰라 방황하게 된다. 이럴 때는 보고 싶은 영화라도 많아야 하고, 만나 보고 싶은 사람도 많아야 하나, 계획이 없는 실행이란 쉽게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어쨌든 영화 '공작 부인-세기의 스캔들'을 보고, 몇 주째 가방에 들고 다니는 책을 한권 드디어 접을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곤 이렇게.. 어느 까페에 앉아 모처럼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음방을 한다.

요즘의 화두는...
금방 끝나버릴 것 같은 10월과 그 후에 갑작스레 느껴질 겨울스러움으로 인한 '세월의 흐름'에 대한 두려움... 그리고 상처에 대한 것이다.
가을이란 계절과.. 그로 인해 다가오는 때 이른 어둠.. 그리고 옷 깃을 여미게 만드는 싸늘함은 우리의 '상처'라는 것에 그 어떤 시림을 가져오고.. 그래서 가을은 외로움과 사색을 위한 계절일지 모른다. 따스한 보듬음과 치유가 필요한...
특히, 요즘은, 상처 받고... 방황하고.. 두려움과 외로움에 하루를 보내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 상처는 '사람'에 대한 회피를 낳고, 그 회피는 다시 더 없는 고독을 낳는다.
상처를 통한 성숙과 깊은 사색으로의 유도.. 진짜 세상과의 만남을 권장하는 글들도 있지만, 누구나 상처 받기도... 상처 주기도 원하지 않을 것이다....
그래도 '희망'이라는 두 글자에 자신을 맞추기 위해... 그야말로 '밝은 음악'을 선사해야 할 것 같다... 이 DJ는...

오늘 선곡은...
그야말로 대중이 없다.
단, 최신곡들은 없으니 결국은 옛 곡들이고...
지금, 현재의 나 자신에게 충실한 곡들이다.
가을이란 날씨와.. 이 기분에 어울리는...

이번주에는 짦은 출장으로 베토벤의 고향에 다녀온다.
하루의 대화를 위해 나흘의 날짜를 떠나 있지만,
오가는 길.. 그래도 또 다른 세상을 보고 옴으로 인해,
또 다른 각성과 전환점의 기회를 바래본다.

오늘의 글은...
내가 가끔씩 각성을 위해 보게 되는 한 줄짜리 담론들과..
상처에 관한 새로운 글...
사랑, 고독, 친구에 관한 詩들이다...
이미 소개한 것도 있지만, 유난히 들어오는 그런 글들...
특히, 상처와 연관된 것들...

# 한줄 談論

다쳐보지 않은 사람은 남의 흉터를 보고 웃는다
- 세익스피어
달리고 있는데 힘이 들지 않는다면 아마도 내리막길을 가고 있는 것이다
- L.W.피어슨
우리는 너무 적게 생각하고 너무 많이 계산한다
- 로버트 마일즈
대부분의 사람들은 마음먹은 만큼 행복해진다
- 에이브러햄 링컨
이해가 부족한 사람이 오해가 많은 사람보다 낫다
- 아나톨 프랑스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 알프레드 디 수자
용기를 내어 그대가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그대는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상처가 클수록 더 넓고 깊은 세상과 만난다
- 정희진, ‘지성인을 위한 교양 브런치-강준만 엮음’에서

상처는 깨달음의 쾌락과 배움에 지불하는 당연한 대가이고,
안다는 것은 곧 상처받는 일이어야 한다.
상처에서 새로운 생명, 새로운 언어가 자란다.
건조하고 차가운 장소에서는 유기체가 발생하지 않는다.
상처받은 마음이 사유의 기본 조건이다.
상처가 클수록 더 넓고 깊은 세상과 만난다.
그러므로 편안한 상태에서 앎은 없다.

# 완벽한 사랑
- from 소울메이트

세상엔 완벽한 남자와 완벽한 여잔 없다.
모자라는 남자와
모자라는 여자가 만드는
완벽한 사랑이 있을 뿐이다.

#저무는 바다를 머리맡에 걸어두고
- 이외수

살아간다는 것은
저물어 간다는 것이다
슬프게도
사랑은
자주 흔들린다
어떤 인연은 노래가 되고
어떤 인연은 상처가 된다
하루에 한 번씩 바다는
저물고
노래도 상처도
무채색으로
흐리게 지워진다
나는
시린 무릎 감싸 안으며
나지막이
그대 이름을 부른다
살아간다는 것은
오늘도
내가 혼자임을 아는 것이다

# 연인이 아니라 친구라도 좋다
- 이해인

우리가 함께 만나는 카페에서
한잔의 헤즐럿 커피를 마시더라도
서로의 마음이 편하다면

연인이 아니라 친구라도 좋다

서로의 마주치는 눈빛속에서
긴 시간 지루한줄 모르고 웃음 날리며
이야기 할수만 있다면

연인이 아니라 친구라도 좋다

서로의 마음을 읽고
아픔과 슬픔을 다독거려 주고
이해와 위로와 사랑을 나눌수만 있다면

연인이 아니라 친구라도 좋다

때로는 만날수 없어도
서로를 생각하며 그리워하며
사랑하는 마음을 간직할수 있다면

연인이 아니라 친구라도 좋다

서로를 아끼는 마음때문에
더이상 가까이 갈수 없고
그저 바라만 볼수 있는것 만으로도
행복을 느낄수 있다면

연인이 아니라 친구라도 좋다

너와,나,우리
늘 그자리에서 변함없이 연인같은 친구로
친구같은 연인으로 마음을 함께 한다면

연인이 아니라 친구라도 좋다

 

[366회] 갓 구운 하루.. 2008-11-02 02:50:21
 
  살아서도.. 죽어서도.. - 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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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움 (이루어질 수 없는...) - 조성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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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두Ⅱ - 이보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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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보다 오늘 더 - 김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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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살아 생전에 - 박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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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물꽃 - How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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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 참 아프다 - 슈퍼쥬니어 (예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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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디오를 켜봐요 - 신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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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ason (Male Ver.) - Bobby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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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다리기 (With 윤하) - 김범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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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양을 위해 - 포지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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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y Style (Hidden Track) - 브라운아이드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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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의 첫째날이 지나고 둘째날...
이와 함께 11월의 첫 주말도 이렇게 흘러가고 있다.
맑고 화창한 가을 날씨에 비해 가끔 부는 바람으로 인해 이젠 겨울 옷을 입어야 따스한 온기를 느낄 수 있을 정도가 되었다.
항상 11월의 첫 3일은 소중한 사람들의 생일이 집중적으로 몰려 있는 시기라 항상 기억이 많이 남는 날이다. 축하할 일.. 추억할 일.. 사랑할 일...

지난 한 주는 정말 스파르타식으로 지낸 한주였다.
첫날 월요일을 자정 퇴근으로 끊더니.. 둘째날도 마찬가지였다. 게다가 집에 가면 쉬이 잠에 들지 못하는 나쁜 버릇... 거의 매일을 3시간 정도의 수면으로 일주일을 보냈다.
그 결과는 항상 주말에 나타나기 마련이고, 틈틈이 하지 못한 일상사의 일들이 꼭 이때 몰리기 마련이다. 그리고 그렇게 주말이 끝나고 또 한주가 시작된다. 이런 삶에서는 여유와 사색이란 아무래도 찾아보기 힘들 것이다. 미래를 위한 투자나.. 온전한 삶을 위한 행복 찾기 등...
게다가 돌아오는 화요일엔 가장 걱정이 많은 발표가 하나 있다. 길이 보이지 않는 준비 과정.. 그저 막연히 어떻게 되겠지 하고 있으나, 아무래도 월요일의 밤은 길기만 할 것 같다.

오늘 방송은 이상하게도 두 번의 작업 시기를 겪었다.
한창 빛이 좋았던 정오에 집을 나서 따스한 커피 한잔과 함께 방송을 시도했으나, 2시간이 지난 때에는 그저 선곡만을 마쳤을 뿐이었다...
미리 예매해 둔 영화 두 편을 보고.. 친구를 만나고.. 또 다시 이렇게 방송의 글을 남긴다.
영화는 볼 만한 것들이 눈에 많이 띄었는데 <아내가 결혼했다> <도쿄> <바디오브라이즈> 가 그 중 예매율이 선두 그룹이고 또 나름대로 볼 만한 마음 들었지만, 실제로 본 영화는 <피아노, 솔로> <피아노의 숲> 이라는 음악 영화 였다.

<피아노, 솔로>.. 아무런 사전 정보 없이 제목만 보고 선택한 영화...
정말 오랜만에 본 이태리 영화 였고, 배경이 되는 도시는 아무래도 피렌체 같다. 피렌체의 미켈란젤로 광장에서 본 피렌체 전경과 너무나 흡사했으니 말이다... 사진으로 찍었던 딱 그 장면..
암튼.. 클래식 영화로 생각했던 이 영화.. 굳이 따지자면 재즈 음악 이었고... 결말은 비극이었다....
하지만.. 이 가을에 볼 것을 권해 보고 싶은 영화다... 아무래도 길게 상연될 것 같지는 않으니 서둘러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 이태리와 아프리카 배경의 이 영화에서 모처럼의 서정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음악.. 열정.. 가족애.. 사랑을 골고루 느낄 수 있는...

<피아노의 숲>... 영화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일본 애니메이션이었다. 역시 피아노란 단어에 끌렸을 지도 모르나, 무엇보다 내가 무척이나 좋아하고 즐겨 보던 일본 만화를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것이었기 때문에.. 이렇게 모처럼의 애니메이션 보기를 선택했을 것이다.
만화책의 앞 부분만을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었고, 아무리 음악이 좋아도, 가상의 형체가 연주하는 그 모습은 그리 실감이 가지 않았다. 그저 좋아했던 만화의 또 다른 스타일화를 경험하는 것에 만족..

금주엔.. Albums - My Choice에 새로운 앨범들을 소개했다.
김종국 신보 5집과.. 바람의 나라, 타짜, 바람의 화원 OST 들...

이번 방송은 위의 앨범들에서 유난히 마음에 드는 곡들을 중심으로 엮었고, 곧 돌아올 방송에서는 이 가을에 물씬 어울리는 신선한 가을 바람 같은 곡들을 방송하려 한다... 뭔가를 엮어 나가고.. 계획하려 하는 것은 항상 그 만큼의 노력을 필요로 하는 것 같다.. 그 만큼 가을을 더 깊게 느껴야 할지도...
암튼.. 오늘의 곡들도... 사극 배경에 戀情을 표현한 곡들이 많아.. 다소 애절한 곡들...

그리고.. 아래는.. 나눔을 위한 글들이다..
'갓 구운 하루'...
너무나 구수하면서 사랑스런 표현이다.
그 만큼 소중한 하루를 난 어떻게 임하고 있는지.. 또 어떻게 보내고 있는지..
감사한 하루 하루에 언제나 충실할 수 있었으면 싶다..
갓 구운 따스함을 하루를 온전히 보낸 이후에도 가슴 속에 유지할 수 있는 그런 삶...

마지막엔..
이 맘 때쯤.. 언제나 읽고 자극을 받기 위해 올리는..
그런 나의 베스트 자극용, 공감용 글을 남긴다...
언제쯤 이 글 올리기를 마칠 수 있을지..

# 갓 구운 하루를 배달 받았으니
- 틱 낫한, '갓 구운 스물 네 시간' -

아침에 일어나 파란 하늘을 본다.
너무나 많은 인생의 놀라움에
방금 배달된 갓 구운 스물 네 시간에
두 손 모아 감사드린다.
해가 떠오르고 있다.
햇살로 목욕한 숲이 눈에 들어온다.

# 내게 힘이 되는 사람, 멘토

멘토는 그리스의 서사시 '오디세이아'의 왕인 오디세우스가
트로이 전쟁으로 떠나면서 현명하고 박식한 친구인 멘토에게
자신의 외아들을 맡긴데서 유래했다.
우리는 삶에서 수많은 선택의 기로에 선다.
그 과정에서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할 때가 있다.
이럴 때 내게 조언을 해주는 사람, 내게 힘이 되는 사람이 멘토다.

#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 - 노희경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
나는 한 때 나 자신에 대한 지독한 보호본능에 시달렸다.
사랑을 할 때면 더 더욱이 그랬다.
사랑을 하면서도 나 자신이 빠져나갈 틈을 여지없이 만들었던 것이다.
가령, 죽도록 사랑한다거나, 영원히 사랑한다거나,
미치도록 그립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
내게 사랑은 쉽게 변질되는 방부제를 넣지 않은 빵과 같고,
계절처럼 반드시 퇴색하며, 늙은 노인의 하루처럼 지루했다.
책임 질 수 없는 말은 하지 말자.
내가 한 말에 대한 책임 때문에 올가미를 쓸 수도 있다.
가볍게 하자, 가볍게
보고는 싶지 라고 말하고
지금은 사랑해 라고 말하고
변할 수도 있다고 끊임없이 상대와 내게 주입시키자
그래서 헤어질 땐 울고불고 말고 깔끔하게, 안녕.
나는 그게 옳은 줄 알았다.
그것이 상처받지 않고 상처 주지 않는 일이라고 진정 믿었다.
그런데, 어느 날 문득 드는 생각
너, 그리 살어 정말 행복 하느냐?
나는 행복하지 않았다.
죽도록 사랑하지 않았기 때문에 언제나 당장 끝이 났다.
내가 미치도록 그리워하지 않았기 때문에
아무도 나를 미치게 보고 싶어하지 않았고
그래서, 나는 행복하지 않았다.
사랑은 내가 먼저 다 주지 않으면 아무 것도 주지 않았다
버리지 않으면 채워지지 않는 물 잔과 같았다.
내가 아는 한 여자,
그 여잔 매번 사랑 할 때마다 목숨을 걸었다
처음엔 자신의 시간을 온통 그에게 내어주고
그 다음엔 웃음을, 미래를, 몸을, 정신을 주었다.
나는 무모하다 생각했다.
그녀가 그렇게 모든 걸 내어주고 어찌 버틸까 염려스러웠다.
그런데, 그렇게 저를 다 주고도 그녀는 쓰러지지 않고,
오늘도 해맑게 웃으며 연애를 한다. 나보다 충만하게
그리고 내게 하는 말
나를 버리니, 그가 오더라
그녀는 자신을 버리고 사랑을 얻었는데
나는 나를 지키느라 나이만 먹었다
사랑하지 않는 자는 모두 유죄다
자신에게 사랑 받을 대상 하나를 유기했으니 변명의 여지가 없다
속죄하는 기분으로 이번 겨울도 난 감옥 같은 방에 갇혀
반성문 같은 글이나 쓰련다

 

[367회] 숨 고르기.. 2008-11-10 12:42:24
 
  기억 속으로 (Into The Memory) - Eddie Higgins Tr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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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ay Back Into Love (Demo Version) - Hugh Grant And Drew Barry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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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add A Tee - Trio Toyk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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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oken Vow - Lara Fab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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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orsalino - Chet Atk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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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erfect Day - Lou Re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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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u’ve Got A Friend - Ella Fitzgera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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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u Don`t Know Me With Diana Krall - Ray Char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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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fter You've Gone - Harry Connick J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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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vane For A Dead Princess (M. Ravel) - Steve Kuhn Tr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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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me Day My Prince Will Come - Dave Brub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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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us Un Ciel Etoile - Steve Baraka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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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정확히 화두가 세 가지로 요약된다.
벌써 몇 년째 비슷하지만.. 극복이 되지 않는 그런 주제들...
하나는 따스한 인간미를 유지하기 위한 몸부림이요..
또 하나는 사랑과 결혼에 대한 단상..
그리고 마지막은 고독에 대한 것이다.

# 우리가 눈발이라면 - 안도현

우리가 눈발이라면
허공에서 쭈빗쭈빗 흩날리는
진눈깨비는 되지 말자
세상이 바람 불고 춥고 어둡다 해도
사람이 사는 마을
가장 낮은 곳으로
따뜻한 함박눈이 되어 내리자
우리가 눈발이라면
잠 못 든 이의 창문 가에서는
편지가 되고
그이의 깊고 붉은 상처 위에 돋는
새 살이 되자

# 결혼에 대하여 - 정호승

만남에 대하여 진정으로 기도해온 사람과 결혼하라
봄날 들녘에 나가 쑥과 냉이를 캐어본 추억이 있는 사람과 결혼하라
된장을 풀어 쑥국을 끓이고 스스로 기뻐할 줄 아는 사람과 결혼하라
일주일 동안 야근을 하느라 미처 채 깎지 못한 손톱을 다정스레 깎아주는 사람과 결혼하라
콧등에 땀을 흘리며 고추장에 보리밥을 맛있게 비벼먹을 줄 아는 사람과 결혼하라
어미를 그리워하는 어린 강아지의 똥을 더러워하지 않고 치울 줄 아는 사람과 결혼하라
가끔 나무를 껴안고 나무가 되는 사람과 결혼하라
나뭇가지들이 밤마다 별들을 향해 뻗어나간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과 결혼하라
고단할 별들이 잠시 쉬어가도록 가슴의 단추를 열어주는 사람과 결혼하라
가끔을 전깃불을 끄고 촛불 아래서 한 권의 시집을 읽을 줄 아는 사람과 결혼하라
책갈피 속에 노란 은행잎 한 장쯤은 오랫동안 간직하고 있는 사람과 결혼하라
밤이 오면 땅의 벌레 소리에 귀기울일 줄 아는 사람과 결혼하라
밤이 깊으면 가끔은 사랑해서 미안하다고 속삭일 줄 아는 사람과 결혼하라
결혼이 사랑을 필요로 하는 것처럼 사랑도 결혼이 필요하다
사랑한다는 것은 이해한다는 것이며
결혼도 때로는 외로운 것이다

#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 - 김재진

믿었던 사람의 등을 보거나
사랑하는 이의 무관심에 다친 마음 펴지지 않을 때
섭섭함 버리고 이 말을 생각해 보라.
-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
두 번이나 세 번, 아니 그 이상으로 몇 번쯤 더 그렇게
마음속으로 중얼거려 보라.
실제로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
지금 사랑에 빠져 있거나 설령
심지 굳은 누군가 함께 있다 해도 다 허상일 뿐
완전한 반려란 없다.

겨울을 뚫고 핀 개나리의 샛노랑이 우리 눈을 끌듯
한때의 초록이 들판을 물들이듯
그렇듯 순간일 뿐
청춘이 영원하지 않은 것처럼
그 무엇도 완전히 함께 있을 수 있는 것이란 없다.
함께 한다는 건 이해한다는 말
그러나 누가 나를 온전히 이해할 수 있는가.
얼마쯤 쓸쓸하거나 아니면 서러운 마음이
짠 소금물처럼 내밀한 가슴 속살을 저며 놓는다 해도
수긍해야 할 일.
어차피 수긍할 수밖에 없는 일.
상투적으로 말해 삶이란 그런 것.
인생이란 다 그런 것.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

그러나 혼자가 주는 텅 빔.
텅 빈 것의 그 가득한 여운
그것을 사랑하라.
승승 구멍 뚫린 천장을 통해 바라 뵈는 밤하늘 같은
투명한 슬픔 같은
혼자만의 시간에 길들라.
별들은
멀고 먼 거리, 시간이라 할 수 없는 수많은 세월 넘어
저 홀로 반짝이고 있지 않은가.
반짝이는 것은 그렇듯 혼자다.
가을날 길을 묻는 나그네처럼, 텅 빈 수숫대처럼
온몸에 바람소릴 챙겨 넣고
떠나라.

 

[368회] 그들이 사는 세상.. 2008-11-17 02:12:35
 
  들리나요 Part 2 - 장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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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lala…Love Song - As 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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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ove is Magic feat. Anders Edenroth (The Real Group) - The Green T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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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여자 - 이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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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맙다 - 김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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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appy Bubble (CF '하우젠 버블송' 원곡) - 윈터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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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적 같은 이야기 - 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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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맞은 것처럼 - 백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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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후풍경 (후유증 pt.2) ;보컬곡 - Main Stre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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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연 - 성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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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슨 사랑이 그래요 - 백찬 & 이수영
뮤직비디오 앨범보기 내 쥬크창고로 가져오기 가사보기
 
  Tea For Two - Pink Marti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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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3시가 다 되어 간다.
월요일을 바라 보는 시점에서 이 시간이 되면..
마음은 급격히 초조해 지고.. '아이코! 내일 하루 날리겠네..'라는 걱정이 들고.. 때 늦은 시간에 이 작업을 착수한 스스로를 탓하게 된다.
일요일의 시작을 늦잠으로 시작했기에 역시.. 이 하루는 너무나 짧았고.. 모든 일들이 조금씩 조금씩 미루어졌다... 물론 오랜 경험은 말한다. '여기서 끊지 않으면, 너의 일주일은 또 꼬일 것이다'라고..
하지만 역시.. 개 버릇 남 못 준다고.. 역시 이렇게 늦은 밤에 또 일을 치르고 만다.
그러나.. 그러나.. 후회는 없다..
정말 오랜만에.. 좋은 곡들을 찾은 듯 싶고.. 또한 좋은 글들도...
대신 머리는 많이도 띵하다.. 금요일의 레드 와인.. 토요일의 정종.. 일요일의 화이트 와인.. 줄줄이 술이었던 3일.. 하지만.. 가볍게 가볍게..

주말에 문득...
한 동안 눈을 주지 않았던 '그들이 사는 세상'에 눈을 주고 말았다. 그것도 6회 연속...
역시 드라마는 1회를 보지 말아야 한다.. 특히, 송혜교가 나오는 드라마는...
그리고 하나TV의 폐해는 역시.. 바로 이거다.. 연달아 줄줄이 보기 가능..
물론 작가가 노희경이라는 것을 처음 안 것도 문제였지만, 나의 꿈이기도 했던 PD들의 삶을 소재로 한다는 것도 매우 흥미거리가 아닐 수 없었다..
암튼.. 이 새로운 드라마의 출현으로.. 보는 월화 드라마의 수가 3개로 늘었다..
세상에 이럴 수가 있는가.... 정말 아줌마가 되어 가는 느낌이다..

토요일은 대청소의 날이었다.
모처럼 달콤한 잠을 자고 일어나, 정말 다리와 팔이 후달리도록 청소..정리를 했다. 청소 했다고 다리에 알이 밴적이 있는지.. 정말 그것이 가능하다.
빨래를 하고 널고 개고.. 여름 옷을 정리하고.. 겨울 옷 보따리를 풀고..
몇 년간 쌓인 수백개의 쇼핑백도 정리하고.. 진공 청소기의 봉투도 5년이 넘어 처음으로 교체했다. 돌아가는 느낌이 틀리다.. 역시 숨통을 틔여 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바닥도 열심히.. 커튼도 열어 빛을 받아 본다. 틈틈이 쌓인 먼지도 닦아 주니 모든 사물들이 드디어 제 빛을 내는 듯 싶다. 주인 잘못 만난 것들이 얼마나 숨 막혀 지냈을지.. 사물에게도 정을 줘야 겠다.
그리고 또 한가지.. 청소가 주는 가르침이 있다면...
내가 살아 나가는 하루 하루가 비록 변화가 없고.. 그저 집과 회사를 오가는 것이 전부라고 생각되지만, 그렇게 조금 조금 쌓인 빨래 거리를 보고, 쌓인 먼지를 보고, 설겆이 통이 점차로 채워지는 것을 보면, 아주 작은 것이 모여 쌓이는 그 긴 시간의 위력을 느낄 수 있다.
작은 노력.. 작은 감정들.. 결코 소소히 볼 것이 아니다..

이번 방송은 사실 기대가 크다.
틈틈이 3,6,9번에 실린 곡들은 사실 가요가 아닌 재즈로 분류되는 곡들이다.
아마 한국어로 나와서 이를 느끼기 힘들지 모르나, 사막의 오아시스 마냥 신선하게 발견한 곡들이다.
그 외에는 따끈따끈한 발라드 명가들의 신곡들.. 이 가을에 조금은 어울리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Albums - My Choice에는 그.사.세 OST와 백지영, 테이, 휘성의 신보를 소개했다.

이젠 정말 밤이 되면.. 겨울이다.
몸은 겨울을 받아들일지라도, 마음은 언제나 봄 같기를 고대해 본다.

# 노희경 작가가 말하는 배우 나문희..
- 오 마이 뉴스 中

이 배우가 사랑스러운 건 그 경력에도 여전히 생짜라는 거다. 아직 매 순간순간이 서투르다. (중략) 대부분 그 나이쯤 된 배우들은 어느 정도 이야기하면 '그래, 무슨 말인 줄 딱 알겠어'라고 하지만, 나문희 선생님은 한결같이 '고민할게. 연구할게'라고 말하신다.

# 김제동 어록.. (믿거나 말거나..^^)

좋아하는 사람 이름은 수첩 맨 앞에적지만 사랑하는 사람 이름은 가슴속 깊은 곳에 새기는겁니다. 좋아하는 사람은 그에 대해 아는것이 많지만 사랑하는 사람은 그에 대해 알고싶은게 많은 것입니다. 좋아하는 사람은 눈을 크게 뜨고 보고 싶은 사람이지만 사랑하는 사람은 눈을 감아야 볼수 있는 사람입니다.

네잎크로버의 꽃말은 "행운"이죠.. 우리는 네잎크로버를 따기 위해 수많은 세잎크로버들을 짓밟고 있어요. 그런데 세잎크로버의 꽃말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행복"이랍니다. 우리는 수많은 행복 속에서 행운만을 찾고 있는 것은 아닌지...

# 세상을 닦다
- 김정희, '세상을 닦고 있다'에서 -

괘종시계 긴 추처럼 밧줄에 매달려
사내 하나 고층 건물 유리를 닦는다
창문을 열지 않고도 깨끗해진 유리로
바깥세상이 성큼 빌딩 안으로 들어간다

그 사내는 걸레가 되어 세상을 닦고 있다

# 내게도 그런 사람이 하나 생겼습니다
- 이상용 님, '내게도 그런 사람이 하나 생겼습니다' 에서 -

내게도
그런 사람이 하나 생겼습니다

바라만 봐도 좋을 사람
보고만 있어도 눈물 나도록 행복해지는
아침에 일어나 눈을 떠
제일먼저 생각나는 사람
아침은 먹었는지
쌀쌀한 날씨에 행여 감기는 안 걸렸는지
행복한 걱정거리하나 내 가슴에 안겨 줘버린
내게도
그런 사람이 하나 생겼습니다

안보면 보고 싶고
만나면 웃음만 짓게 만드는
아무 말도 그 어떤 말도 필요 없는
내게도
그런 사람이 하나 생겼습니다

고맙고 고마워
사랑한다는 말조차 어렵게 만들어버린
내게도
그런 사람이 하나 생겼습니다

# 한밤중의 기차에 대하여 中
- 무라카미 하루키

여자아이가 남자아이한테 묻는다.
"너는 나를 얼마나 좋아해?"
소년은 한참 생각하고 나서, 조용한 목소리로
"한밤의 기적 소리만큼" 이라고 대답한다.
소녀는 잠자코 이야기가 계속되기를 기다린다.
거기에는 틀림없이 무엇인가 이야기가 있을 것이다.
"어느날, 밤중에 문득 잠이 깨지."
그는 이야기하기 시작한다.
"정확한 시간은 알 수 없어. 아마 두시나 세시, 그쯤이라고 생각해.
그렇지만 몇 시인가 하는 것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아.
어쨌든 그것은 한밤중이고, 나는 완전히 외톨이이고,
내 주위에는 아무도 없어. 알겠니.
상상해봐.
주위는 캄캄하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소리라고는 아무것도 안 들려.
시계바늘이 시간을 새기는 소리조차도 들리지 않아.
ㅡ시계가 멈춰버렸는지도 모르지.
그리고 나는 갑자기, 내가 알고 있는 모든 사람한테서,
내가 알고 있는 어떤 장소로부터도, 믿을 수 없을 만큼 멀리 떨어져 있고,
그리고 격리되어 있다고 느껴.
내가, 이 넓은 세상에서 아무한테도 사랑받지 못하고,
아무도 말을 걸어주지 않고, 아무도 기억해주지 않는 그런 존재가 되어버렸다는 것을 알게 돼.
내가 그대로 사라져버려도 아무도 모를거야.
그건 마치 두꺼운 철상자에 갇혀서,
깊은 바닷속에 가라앉은 것 같은 느낌이야.
기압 때문에 심장이 아파서,
그대로 찍히고 두 조각으로 갈라져버릴 것 같은─
그런 느낌 알 수 있어?"
소녀는 끄덕인다.
아마 이해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소년은 말을 계속한다.
"그것은 아마도 사람이 살아가면서
경험하게 되는 가장 괴로운 일 중의 하나일 거야.
정말이지 그대로 죽어버리고 싶을 만큼
슬프고 괴로운 그런 느낌이야.
아니야.
그렇지 않아.
죽고 싶다는 그런 것이 아니고,
그대로 내버려 두면 상자 안의 공기가 희박해져서 정말로 죽어버릴 거야.
이건 비유 같은 게 아니야.
진짜 일이라고.
그것이 한밤중에 외톨이로
잠이 깬다는 것의 의미라고 그것도 알 수 있겠어?"
소녀는 다시 잠자코 고개를 끄덕인다. 소년은 잠시 사이를 둔다.
"그렇지만 그대 저 멀리에서 기적 소리가 들려.
그것은 정말로 정말로 먼 기적 소리야.
도대체 어디에 철도 선로 같은 것이 있는지, 나도 몰라.
그만큼 멀리 들리거든.
들릴 듯 말 듯하다고나 할 소리야.
그렇지만 그것이 기차의 기적소리 라는 것을 나는 알아.
틀림없어.
나는 어둠 속에서 가만히 귀를 기울여.
그리고 다시 한번, 그 기적 소리를 듣지.
그리고 나서 내 심장은 아파하기를 멈춰.
시계 바늘은 움직이기 시작해.
철상자는 해면을 향해서 천천히 떠올라.
그것은 모두 그 작은 기적 소리 덕분이야.
들릴 듯 말 듯한 그렇게 작은 기적 소리 덕분 이라고.
나는 그 기적 소리만큼 너를 사랑해."
거기에서 소년의 짧은 이야기는 끝난다

 

[369회] 여행은 생각의 산파.. 2008-12-03 01:04:17
 
  듣고 있나요 - 이승철
뮤직비디오 앨범보기 내 쥬크창고로 가져오기 가사보기
 
  비와 당신 (영화 '라디오스타 '삽입곡) - 럼블피쉬
뮤직비디오 앨범보기 내 쥬크창고로 가져오기 가사보기
 
  뒤돌아 걷는 길 - 사탕나무
뮤직비디오 앨범보기 내 쥬크창고로 가져오기 가사보기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Narr. 소유진) - 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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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부터 너야 - 김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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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욕심 - 김범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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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즉흥여행 (Feat. MC몽) - 윤종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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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이 지다.. - 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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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appily Ever After - 이승환
뮤직비디오 앨범보기 내 쥬크창고로 가져오기 가사보기
 
  It's Okay (Feat. 화요비) ('우리 결혼했어요' 화요비 테마곡) - 언터쳐블
뮤직비디오 앨범보기 내 쥬크창고로 가져오기 가사보기
 
  눈 길 - 영지
뮤직비디오 앨범보기 내 쥬크창고로 가져오기 가사보기
 
  눈물아 슬픔아 - Soya
뮤직비디오 앨범보기 내 쥬크창고로 가져오기 가사보기
 
 
 
 
       
지난 주말에 하려던 음방이...
사이트 로그인이 안 되는 사태로 말미암아..
이렇게 늦어지게 되었다..
그것도..
직접 사이트 운영 회사에 연락해서 원격 처방까지 받으면서 어렵게 된 것이다. 전화를 몇 번은 한 것 같다.. (아~ 이 집착...)

늦은 밤이어서 그런지...
지금 시점이 되니 도저히 잠이 와서 글을 이어가기 힘들다.
선곡은 이미 염두해 놓은 바가 있고...
나누고자 했던 글도 역시 마찬가지여서 여기까지는 순탄히 왔지만..
감성에 어울리는 글을 쓰기에는 육체의 한계가 더 큼을 느낀다. (평소에는 새벽 2~3시가 너끈인데, 오늘은 왜 이러한지...)
이어갈 수 있을 때.. 조용히 반추하며 다시 여기를 이을 것이다.

오늘은.. 막 조금씩 뜨기 시작하는 그런 곡들을 주로 소개했다..
특히 1번은.. 나의 눈길을 확 끌었던 곡인데.. 역시 사람들의 눈길도 끌었나 보다.. 어느 차트에서건 급부상 중인 그런 곡..
역시 이승철이다..

참.. 그리고.. Albums - My Choice에.. 3개의 앨범을 새로 소개했다.
- 에덴의 동쪽 OST2
- 순정 만화 OST
- 종합 병원2 OST

아래의 글들은... 다 소소하게나마 마음을 끄는 글들이다.
잘 표현된.. 느낌이 있는 글은.. 스스로 하는 생각의 한계를 극복시켜주는 촉매제 역할을 해서 좋다.
특히.. 여행은 생각의 산파..
정말 맞는 말이다.
그래서 항상 여행이 떠나고 싶고.. 여행을 다녀 오면 행복하고.. 더 넓어지고 깊어지는 스스로를 발견하게 되는 것 같다.
지금도.. 바로.. 여행을 떠나고 싶다..

# 여행은 생각의 산파
- 알랭 드 보통, '여행의 기술 중에서' -

여행은 생각의 산파다.
움직이는 비행기나 배나 기차보다 내적인 대화를
쉽게 이끌어내는 장소는 찾기 힘들다.
때때로 큰 생각은 큰 광경을 요구하고
새로운 생각은 새로운 장소를 요구한다.

# 안과 밖이 조화를 이루는 인생
- 칼 융 -

외부를 바라보는 자는 꿈을 꾸고
내부를 바라보는 자는 깨어난다.

# 아이와 어른의 차이

잠자리에 누운 아이에게 어른이 말했습니다.
"얘야, 잠들기 전에 오늘 하루 네가 한 일을 반성해 보아라."
아이가 대답했습니다.
"난 내일 뭘하고 놀까 생각하다 잠들고 싶어요."

어른들은 지난간 일에 미련이 많습니다.
아이들은 앞으로의 일에 관심이 많습니다.

# 비전과 동기부여
- 어린왕자 저자, 생텍쥐페리

“만일 당신이 배를 만들고 싶다면,
사람들을 불러 모아 목재를 가져오게 하고 일을 지시하고
일감을 나눠주는 등의 일을 하지 말아라!
대신 그들에게 저 넓고 끝없는 바다에 대한 동경심을 키워줘라”

# 플러스 발상의 위력
- 하루야마 시게오, ‘뇌내혁명’에서

무엇이든 플러스 발상을 하는 습관을 가진 사람은
면역성이 강하여 좀처럼 병에 걸리지 않는다.
그러나 늘 마이너스 발상만 하는 사람은
한심스러울 정도로 쉽게 병에 걸리고 만다.
똑같은 상황, 똑같은 라이프 스타일에도 불구하고
생기 있고 건강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늘 기운이 없고, 병약한 사람이 있다.
이 같은 차이는 대부분 마음가짐에서 시작된다.

# 내가 소설을 즐겨 읽는 이유
- 톰 피터스, ‘미래를 경영하라’에서

대부분의 경영학 서적들은 답을 제시한다.
반면에 대부분의 소설들은 ‘위대한 질문’을 던져준다.
그것이 내가 가르침을 얻기 위해 소설을 즐겨 읽는 이유이다.
(Most management books provides 'answers'.
Great fiction raises 'great questions'. That's why I read Fiction for instruction)

# 이 세상에서 가장 현명한 사람은?
- 유대인의 명언

이 세상에서 가장 현명한 사람이 누구냐,
모든 사람한테서 배우는 사람이다.
이 세상에서 가장 강한 사람이 누구냐,
자기가 자기와 싸워 이기는 사람이다.
이 세상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이 누구냐,
자기가 가진 것으로 만족하는 사람이다.

# 나는 매일 매일 떨고 있다.
- 하이얼 그룹 회장 장루이민

나는 언제나 창업 초기의 정신 상태를 유지한다.
기업을 경영하는 것은 등산과 같아서
도달한 위치가 높을수록 위험은 더욱 커진다.
여기서 실수를 저지르면, 영원히 회복할 수 없다.
나의 마음은 날마다 전전긍긍하며 무서워서 벌벌 떨고 있다.
어떤 사람이 자기가 이미 완벽하다고 생각하는 바로 그 순간
그에게는 내리막 길이 시작된다.

# 누군가 힘들어할 때
- 버지니아 펠로스, '세익스피어는 없다'에서 -

타인의 고통에 연민을 느끼는 사람은
자신의 몸에 상처를 내어 향유를 내어주는
고결한 나무와도 같은 마음의 소유자다

 

 [370회]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2008-12-12 12:29:27
 
  아마도 그건 - Various Artists
뮤직비디오 앨범보기 내 쥬크창고로 가져오기 가사보기
 
  On A Sunny Day (매일 그대와) - 웅산
뮤직비디오 앨범보기 내 쥬크창고로 가져오기 가사보기
 
  나비가 살아 - 서영은
뮤직비디오 앨범보기 내 쥬크창고로 가져오기 가사보기
 
  White Christmas - Eddie Higins Trio
뮤직비디오 앨범보기 내 쥬크창고로 가져오기 가사보기
 
  Because I love You - Various Artists
뮤직비디오 앨범보기 내 쥬크창고로 가져오기 가사보기
 
  러브 119 (Feat. MC몽) (Love 119) - K.Will
뮤직비디오 앨범보기 내 쥬크창고로 가져오기 가사보기
 
  술래잡기 - 나윤권
뮤직비디오 앨범보기 내 쥬크창고로 가져오기 가사보기
 
  Let It Snow, Let It Snow, Let It Snow - Michael Buble
뮤직비디오 앨범보기 내 쥬크창고로 가져오기 가사보기
 
  자유시대 - Various Artists
뮤직비디오 앨범보기 내 쥬크창고로 가져오기 가사보기
 
  듣고 있나요 - 이승철
뮤직비디오 앨범보기 내 쥬크창고로 가져오기 가사보기
 
  난 너만 있으면 - KCM
뮤직비디오 앨범보기 내 쥬크창고로 가져오기 가사보기
 
  R.P.G. Shine (SK브로드밴드 광고 삽입 원곡) - w&whale
뮤직비디오 앨범보기 내 쥬크창고로 가져오기 가사보기
 
 
 
 
       
일요일이 아닌 이런 날 방송을 하게 된 것은..
아무래도 화요일에 본 영화 '과속스캔들'의 영향이리라..
회사 웍샵으로 단체로 관람한 영화...
사전에 한 두마디씩 들리던 재미난 영화..볼만한 영화라는 얘기에 살짝 귀를 세우고 기대감을 가졌는데..
역시 이 가족적이며 로맨틱하고 음악이 함께하는 이 영화는 많은 행복감을 가져다 주었다.
단순함 속에서 느껴지는 따스함은.. 이 겨울에.. 지금과 같은 세상 살이에 일종의 도피처를 제공해 주고, 위안과 기쁨을 가져다 준다.
무엇보다 중요한 포인트는 바로 박보영, 차태현이 부른 영화 속의 음악들이고.. 오늘은 그 중 3곡을 옮겨 보았다. 아마.. 영화를 보신 분들이라면 더욱.. 이 노래들이 좋게만 느껴지고.. 다시 행복감이 살아날 것이다.

아마.. 이제..
크리스마스가 끝난 후의 그 주말이 될 때쯤이면...
올 2008년의 마지막 방송을 하게 될 것 같고..
그때는 2008년에 들은 곡들 중.. 특히 기억에 남는 곡들을 다시 방송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는 오늘 이 방송도 나름대로의 의미를 가질 것이다.

확실히 12월은 12월.. last month.. 한 해를 마무리하는 달..
거의 발 길을 끊었다고는 해도.. 일주일에 한 번은 술자리가 생기고.. 끊긴 그 자리에 대한 여운과 과거의 추억들은 이따금씩 머리를 맴돌고.. 가끔은 한 숨 속에.. 아쉬움속에 그 인연들을 생각하게 된다.
게으른 몸이.. 그 어떤 구체적인 것들을 이끌어 내지 못하지만.. 그래도 이런 분주한 12월이.. 그리 나쁘게 느껴지지만은 않는다..

오늘은 지나는 12월을 아쉬워 하는 의미에서..
좀 많은 글들은 싣게 되었다.
제일 처음 글은 요즘 가장 많이 생각하게 되는 상황과 관련된 글이고.. 역시 느껴지는 바가 많다.
다른 몇 가지 글들과.. 다소 유치해 보이기도 하지만.. 자세히 음미해 볼 만한 사랑에 대한 詩들.. 그리고 버스 기사 이야기...
시간과 여유를 갖고 읽어 주셨으면 싶다.. 강렬하게 인지되지는 않지만... 가볍게 스며들 듯 느낌과 생각을 주는 글들이다.

오늘은 전체적으로.. 재즈풍의 곡들이 많다.. 그리고 역시 발라드 풍... 조금은 시끌벅적함 보다는... 바쁜 일상.. 송년회..음주 속에서.. 조용한 안식을 주는 곡들이 더 좋을 듯 하기 때문이고, 내 자신이 그런 쉼을 바라기 때문일 것이다.

애청자 여러분께는.. 조금 이르지만..
Merry Christmas~~~를 외쳐 본다.
마음만은 따스한 성탄이 되시길....

# 가장 어려운 일과 가장 쉬운 일

어려운 일과 쉬운 일을 물었을 때
그리스 천문학자 탈레스는 이렇게 대답했다.
'자신을 아는 일이 가장 어렵고
다른 사람에게 충고하는 일이 가장 쉽다.'

- 디오게네스, 그리스 철학자

일찍이 노자는 ‘누군가를 정복할 수 있는 사람은 강한 사람이지만, 자신을 정복할 수 있는 사람은 위대한 사람이다’고 말했습니다.

자동차 왕 헨리 포드 또한 ‘성공의 유일한 비결은 다른 사람의 생각을 이해하고, 자신의 입장과 상대방의 입장에서 동시에 사물을 바라볼 줄 아는 능력이다’고 지적했습니다.

자신을 제대로 알기, 타인에게 충고하기, 둘 다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할 일입니다.

# 가슴으로 느끼고 손으로 적어 발로 뛰는 게 꿈이다.
- 탐험가 존 고다드

나는 15살이던 어느 날 에베레스트 등정, 남태평양 횡단, 세계일주, 달 탐험 같은 127개의 목표를 글로 적었습니다.
1980년, 나는 우주 비행사가 되어 달에 감으로써 127개의 목표를 전부 이루었습니다.

# 당신 주변에 당신이 모르는 까만 별은 없습니까?
- 광수생각

별도 별마다 크기가 다르고 밝기가 다르고 색깔이 다르다고 합니다. 알려진 바로는 빨간빛의 별, 노란빛의 별, 파란빛의 별, 하얀빛의 별이 있다고 합니다. 그럼 혹시 까만빛을 띤 별은 없는걸까? 그래서 사실은 있는데 우리 눈에만 안 보이는 것은 아닐까? 만약 그렇다면 까만별은 얼마나 슬플까?

# 경험과 독서, 그리고 사색
- 철학자, 쇼펜하우어 ('지성인을 위한 교양 브런치'에서)

우리가 입을 통해 음식물을 먹을 수 있다는 단 한 가지 사실만 떠올리며 위장보다 입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처럼,
많은 사람들이 경험을 통해 여러 가지 사실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는 이유로 사색보다 경험을 더 중요하게 여긴다.

#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 킴벌리 커버거 -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내 가슴이 말하는 것에 더 자주 귀 기울였으리라.
더 즐겁게 살고, 덜 고민했으리라.
금방 학교를 졸업하고 머지않아 직업을 가져야 한다는걸 깨달았으리라.
아니, 그런 것들은 잊어 버렸으리라.
다른 사람들이 나에 대해 말하는 것에는 신경쓰지 않았으리라.
그 대신 내가 가진 생명력과 단단한 피부를 더 가치있게 여겼으리라.

더 많이 놀고, 덜 초조해 했으리라.
진정한 아름다움은 자신의 인생을 사랑하는 데 있음을 기억했으리라.
부모가 날 얼마나 사랑하는가를 알고
또한 그들이 내게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믿었으리라.

사랑에 더 열중하고
그 결말에 대해선 덜 걱정했으리라.
설령 그것이 실패로 끝난다 해도
더 좋은 어떤 것이 기다리고 있음을 믿었으리라.

아, 나는 어린아이처럼 행동하는 걸 두려워하지 않았으리라.
더 많은 용기를 가졌으리라.
모든 사람에게서 좋은 면을 발견하고
그것들을 그들과 함께 나눴으리라.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나는 분명코 춤추는 법을 배웠으리라.
내 육체를 있는 그대로 좋아했으리라.
내가 만나는 사람을 신뢰하고
나 역시 누군가에게 신뢰할 만한 사람이 되었으리라.

입맞춤을 즐겼으리라.
정말로 자주 입을 맞췄으리라.
분명코 더 감사하고,
더 많이 행복해 했으리라.
지금 내가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 내가 사랑하는 사람
- 정호승

나는 그늘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그늘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햇빛도 그늘이 있어야 맑고 눈이 부시다
나무 그늘에 앉아
나뭇잎 사이로 반짝이는 햇살을 바라보면
세상은 그 얼마나 아름다운가

나는 눈물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눈물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한 방울 눈물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
기쁨도 눈물이 없으면 기쁨이 아니다
사랑도 눈물이 없는 사랑이 어디 있는가
나무 그늘에 앉아
다른 사람의 눈물을 닦아주는 사람의 모습은
그 얼마나 고요한 아름다움인가

# 사랑의 시차
- 이정하

먼 곳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이곳은 새벽인데 그곳은 밤이라 합니다.
이렇듯 우리 사랑에는 시차가 있는가 봅니다.
나의 힘으로는 어쩔 수 없는,
내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곤 지독한 그리움뿐.

나는 새벽인데
그대는 밤이라 합니다.

# 사랑의 우화
- 이정하

내 사랑은 소나기였으나
당신의 사랑은 가랑비였습니다.
내 사랑은 폭풍이었으나
당신의 사랑은 산들바람이었습니다.

그땐 몰랐었지요.
한때의 소나긴 피하면 되나
가랑비는 피할 수 없음을.
한때의 폭풍이야 비켜가면 그뿐
산들바람은 비켜갈 수 없음을.

# 첫사랑
- 류시화

이마에 난 흉터를 묻자 넌
지붕에 올라갔다가
별에 부딪친 상처라고 했다

어떤 날은 내가 사다리를 타고
그 별로 올라가곤 했다
내가 시인의 사고방식으로 사랑을 한다고
넌 불평을 했다
희망없는 날을 견디기 위해서라고
난 다만 말하고 싶었다

어떤 날은 그리움이 너무 커서
신문처럼 접을 수도 없었다

누가 그걸 옛수첩에다 적어 놓은 걸까
그 지붕 위의
별들처럼
어떤 것이 그리울수록 그리운 만큼
거리를 갖고 그냥 바라봐야 한다는 걸

# 버스기사의 선택

스위스 한 마을에서 관광버스를 운전하던 아저씨는 그날도 많은 관광객들을 태우고 근처를 돌고 있었답니다. 구경을 하고 내리막길을 내려갈때 기사 아저씬 브레이크 를 밟았지만 고장난 브레이크는 말을 듣지 않고 내리막길을 내려갈수록 가속이 붙어 속도는 점점 빨라졌습니다. 잠에 취해 있던 관광객들은 예사롭지 않은 속도에 눈을 떳고 브레이크가 고장난 사실을 알고는 모두들 비명을 질러대고 아우성이었지요. 그 상황에 도로에는 다섯개의 커브길 표시까지 보였습니다. 사람들은 이제 모두 죽었구나 생각을 했지만 기사 아저씬 아주 침착하게 커브길을 한개,두개,...네 개를 돌았고 마지막 다섯번째 커브를 돌때였습니다. 그곳은 오르막길이라 올라갈수록 속도가 떨어져 자연히 멈추게 되는 곳이었습니다. 버스가 올라갈때 그 앞에는 도로에서 놀고있는 아이들이 보였습니다. 기사아저씨는 지금까지와는 달리 매우 당황했습니다. 경적을 계속 울리고, 아이들은 피하고 있었지만 아직도 갈 곳을 찾지
못하고 우물거리는 한 아이만이 있었습니다. 기사 아저씬 갈등을 했습니다.
'저 아이를 치고,많은 관광객들을 살릴것인가.', '저 아이를 살리고 관광객들을 다치게 할것인가.' 기사 아저씬 곧 결정을 내렸고 이윽고, 아이는 버스에 치이고 말았습니다. 버스는 멈췄고 기사는 황급히 내려 아이를 가슴에 품었지만 이미 아이는 숨을 거둔뒤였습니다. 기사는 아이를 안고 흐느꼈습니다. 그때 버스안에서 내린 관
광객들은 기사에세 손가락질을 하며 '살인자!' 라고 욕을 퍼부었습니다. 기사는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고 근처의 오솔길에 아이를 안고 돌아갔습니다. 그때까지도 관광객들의 야유와 비난은 끊이지 않았습니다. 그때 한 젊은이가 나서서 말했습니다.
'모두들 조용히 하세요. 당신들은 아무것도 모릅니다. 당신들을 살릴려고...... 기사가 친 아이는 바로 그의 아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