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에 이름에 바로 동대사..

아주 오래된 도시 나라에서 방문할 곳은 오직 한 곳 동대사(東大寺)... 일본의 수도는 나라-쿄토-도쿄 순으로 변화되었고 그 때마다 역사적인 소용돌이가 있어 왔다. 어쨌든 우리의 경주 같은 느낌을 주는 도시 나라... 어떻게 보면 시골스러워 보이기도 하지만 옛 향취가 많이 남아 있는 그런 느낌을 준다. 높은 건물도.. 화려함도 없는.. 모든 것이 고즈넉하고 나즈막한....

동대사는 그런 도시의 느낌에 비해 매우 장대하다. 매우 잘 정돈된 길과 정원..나무..호수.. 그리고 수 많은 사슴들... 길 바닥의 사슴 응아들이 눈에 많이 걸리지만 장대한 건물들이 많은 수목들과 어울려 있다. 여기엔 역사적으로 유명한 불상 부터 시작해서 옛 불교의 흔적을 많이 느낄 수 있는데 그 규모가 역시 상당하다. 사슴과 거대한 불상... 옛 도시의 여행이란 것이 대게가 이런 유적지를 찾는 것이지만 피할 수는 없는 일일 것이다.
자.. 이젠.. 다시 오사카항으로의 귀환이다. 시간은 좀 더 걸릴 것 같다..
　

옛 일본의 역사를 그대로 간직한 나라(奈良): 세계문화유산을 간직한 나라에는 오래된 신사와 불상 등의 문화재가 많이 있다. 국가의 국보급 문화재들이 밀집해 있는 곳이기도 하고 우리나라의 백제와도 관련이 깊은 곳이다.
710년에서 784년까지 일본의 수도였으며,백제로부터 최초로 불교를 전파 받은 지역이라서 일본에서 우리나라의 흔적을 쉽게 찾을 수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푸른 녹색의 숲을 비롯하여 많은 공원과 전통찻집이 한가로움을 더해주며, 일본의 역사와 문화를 그대로 보여주기 때문에 수학여행지로도 손꼽히는 곳이다. 교토 남쪽으로 42㎞ 떨어져 있는 곳에 위치해 있으며, 나라의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마음의 평화와 정신적인 만족을 느낀다. 불교와 관련된 사찰과 자연에 둘러 싸인 나라는 중국의 영향을 받아 바둑판과 같은 도로가 발달되어 있어 정돈된 느낌을 주는 곳이다. 나라 현은 일본의 긴키 지방의 거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으며, 해안에 접해있지 않은 내륙의 현으로 지형과 지질상으로 보면 요시노 강을 따라서 달리는 중앙구조선에 의해 , 북부저지와 남부 요시노 산지로 크게 구분된다. 북부 저지대의 지형은 전반적으로 표고 500미터 안에서 600미터의 산지가 많으며, 나라분지의 사방을 감싸고 있다. 나라분지 및 그 주변부에는 신사나 절과 고분과 릉 등이 다수 존재하고 있으며, 이것들의 경내에는 지역 특유의 수목들이 원시림을 이루고 있으며 세계적으로도 유명하다. 남부 요시노 산은 동서 70키로미터, 남북 80킬로미터에 이르는 넓게 분포되어 있으며, 현의 토지면적의 약 2/3을 차지하고 있다. 여기에는 요시노 강과 후쿠야마 강등과 계곡이 남북으로 흐르고, 산맥도 병행하여 동쪽에서 대고 산맥을 비롯한 3개의 산맥이 형성되어 있다.

무구한 역사의 산물, 동대사(東大寺,도다이지): 우리나라에서는 동대사로 불리우는 일본어명 도다이지는 높이 16.2m의 청동불상인 대불로 유명하다. 대불이 안치된 금당은 세계 최대의 목조물로 8세기 중엽에 세워진 본래의 건물은 화재로 소실되었고 1709년에 재건되었다. 금당의 북서쪽에는 쇼소인이 자리하고 있는데 이곳에는 중요한 미술, 공예품, 각종 문서 등이 보존되어 있다. 그밖에 쇼무천황의 유품, 당나라, 인도 및 페르시아의 공예품이 수납된 쇼소인, 당나라 중이 창건한 계단원등 긴 역사를 나타내는 문화재들이 많이 소장되어 있다. 752년에 대불전이 완성되어 대불이 개안공양(開眼供養)이 성대하게 베풀어졌다. 元祿시대에 재건된 현재의 대불전은 당초의 약 3분의 2이지만, 그래도 세계최대의 목조건축으로 그 장대한 스캐일은 보는 사람을 압도시킨다. 긴테쯔 나라 역을 하차 하여, 도보로 약 15분, 또는 동역에서 버스" 다이부쓰가스다이샤마에(大佛殿春日大社前)하차, 도보로 5분 정도의 거리에 있다.

나라 공원 관광 안내도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 동대사

   
나라는 사슴의 천국

   
동대사를 들어가면 처음 보이는 문

   
주변의 연못..나무.. 조경이 잘 되어 있다

   
위의 문을 통과하면 보이는 두 번째 관문..

   
하늘은 맑고.. 잔디는 푸르고..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동대사 본당..

   
참으로 특이한 목재상

   
향을 맡으면 복이 온다는 분향..

   
왼쪽 아래 나무 기둥 밑을 통과하면 일년 동안 무병

   
동대사 모형물 들

   
세계 최대 금동불의 앞과 옆 모습

   
금동불의 좌우에 있는 다른 불상

세계 최대 금동불.. 사진으로 보니 좀 작다

다시 오사카로... 관서 기선을 타기 위한 여정..

시간이 꽤 흘러 다시 오사카로 돌아왔다. 이번엔 오사카항으로 바로... 멋진 다리도 몇 개 건너 바다와 배들이 보이는 항구로 왔는데 근처에는 유명한 건물들도 보이고 식당이 몰린 곳도 위치.. 이곳에서 저녁 식사다... 위치는 식당가가 몰린 건물의 뷔페식 식당... 해질 무렵 도착 했는데 식후에 보이는 야경이 꽤 볼 만하다. 주변의 멋진 건물들의 빛과.. 작은 개천에서 반사하는 빛의 조화.. 잠시 여흥을 느낀 후 버스에 올라 큐슈의 뱃부로 향하는 관서 기선을 탑승하기 위한 장소로 이동하였다. 이젠 이틀간의 버스 기사 분과 굳 바이~

   
오사카항에 도착하면 보이는 World Trade Center.. 오른쪽은 해가 진 후의 모습

   
역시 오사카항 주변.. 그리고 WTC를 멀리서 본 모습

   
OSAKA FOOD OUTLET.. 저녁은 이 건물안의 식당에서..

   
저녁을 먹은 뷔페식 Asian Circus

   
식당의 내부 인테리어

   
식당의 바깥.. 더욱 아름답다

식당 옆 개천과 멀리 보이는 WTC.. 환상 조합이다.

관서 기선에 오름..

배의 표를 끊을 동안.. 잠시 대기실에서 대기... 깔끔한 대기실에서 여행 안내서를 읽다보니 시간이 좀 흘렀고 이윽고 탑승이다. 멀리서 보이는 관서 기선.. 마치 타이타닉에 나오는 여객선 모양이다. 크고 화려하고 알찬.. 8인실..4인실..1인실 등이 있어 오신 분들의 수에 따라 가이드가 척척 맞추어 준다... 싱글로 온 나는... 특별히 취급되어져 가이드와 같은 일등 1 인실... 걱정보단 오히려 특혜가 많은 이 혼자만의 여행... 1인실엔 침대 하나와 책상.. TV.. 세면대가 있었다. 충전도 하고.. 쉬기도 좋은 그런 곳...

관서 기선은 대략 밤 9시에 오사카항을 떠나서 다음날 아침 10시쯤 큐슈의 뱃부에 도착하게 되어 있었다. 방에서 짐을 정리하고 배를 둘러 보았는데... 넓은 레스토랑과.. 창가에 난 자리들... 사우나 실도 따로 있고.. 아주 넓은 갑판 위에는 밴취도 많이 놓여 있다.
더운 날씨라.. 오히려 저녁이면..아침이면 시원함이 더한다. 게다가 바다 바람이 더하니 마음마저 시원함이 가득이다.
　

오사카항 대기실에 있는 시내 관광 안내도

관서 기선에 오르기 전 찰칵!

     
관서 기선 선상의 모습.. 앞과 옆 갑판은 올라갈 수 없음.

   
1층,2층은 실내.. 그리고 갑판인데 실내의 모습.. 의자에 앉으면 바깥 바다가 보인다

   
실내에 있는 오락실.. 빠찡코는 기본..

   
사우나와 레스토랑

   
정말 다양한 종류의 음식이 가득한 자판기와 매점

   
5분에 100엔짜리 안마기.. 그리고 2층 객실 입구..

   
2층 로비와 갑판 후면..

   
1인용 일등실.. 간단한 책상&TV.. 침대.. 세면대

   
239호.. 가이드는 238호..

선상의 야경에 취하다..

오사카 항을 떠나며 야경과 바람을 즐기고.. 중간에 잠시 정박한 고베 항에서는 옛 출장의 향취가 묻어난다. 몇 시간을 찾아 올라간 City of Kobe 타워도 보이고.. 옛 생각이 많이 났다. 그리고 그 고베항의 아름다움이란 이루 말할 수가 없었다. 1시간 정도는 정박을 한 것 같다.. 덕분에 좋은 시간을 많이 즐겼다...
고베항을 다시 떠난 후엔... 레스토랑에서 바다를 바라보면 캔 맥주를 어제의 그 멤버들과 즐겼다.. 꽤 긴 시간을 많은 얘기로 보내어서 새벽2시에나 헤어졌던 것 같다... 간단히 책을 읽고 3시쯤 잠이 들었는데 과연 새벽에 일어나 해 뜨는 것을 볼 수 있을지... 아침에 갑판 위에 올라 해 뜨는 것을 보는 것이 희망이었지만 아마 지켜지진 않을 것 같다...
배에서 느끼는 야경과 시원함으로 하루의 피곤함이 모두 가시는 듯 하다. 물론 시원한 맥주도 당근 한 몫 했고.. 가져온 mp3 player로 듣는 좋은 음악들도 감수성을 더 해 준다.. 하루 하루가 좋게만 느껴지는 여행이다. 

   
드디어 뱃부로 출발.. 멀리 오사카의 멋진 건물이 보인다. 과연 무엇일지???

   
멀리 보이는 오사카항.. 막 출발 후..

   
밤 하늘이 아름답다.. 카메라의 특수 기법..

갑판 위 벤취의 분위기가 기막힘.. 데이트 절대 추천..

코베항에 정박하여 옛 추억을 회상..

오사카 바로 옆에는 고베항.. 일시 정박했는데 그 모습이 정말 짱!짱!짱!

   
고베항의 멋진 야경

   
Port of Kobe.. 1999년에 가본 기억이 난다. 정상에 전망대..

   
오리엔탈 특급 호텔.. 정말 멋지다..